초반 인기몰이 롯데百 동탄점, 코로나 돌발 악재... "휴점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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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인기몰이 롯데百 동탄점, 코로나 돌발 악재... "휴점 논의 중"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1.08.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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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일 근무한 아르바이트 생 및 용역 직원 2명 코로나19 확진
롯데백화점, "동탄점 전 직원 재검사할 것... 방역당국 지침 준수"
20일 오픈한 롯데백화점 동탄점 전경.[사진=롯데쇼핑]
20일 오픈한 롯데백화점 동탄점 전경.[사진=롯데쇼핑]

 

지난 20일 문을 연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코로나19 악재가 발생했다. 

최근 롯데백화점 동탄점 보안요원 등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최악의 경우 오픈 10일도 안돼 휴점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했다. 

24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동탄점에서는 프리오픈 기간인 18일부터 20일 근무했던 보안요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르바이트 및 용역 업체 직원인 두 확진자는 동탄점 1층 보조 출입구에서 고객 QR 체크 등을 담당했다. 

롯데백화점은 화성시의 방침에 따라 동탄점 2000여 명 전 직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4일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임시휴무 여부는 방역당국과 협의 중에 있으며, 방역당국의 결정을 충실히 따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방역이 가장 중요한만큼, 전 직원 코로나 검사 등을 진행해 더욱 방역에 만전을 가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오픈하는 만큼 방역을 최우선으로 고려, 고객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을 완성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총동원했음에도 코로나19를 피해가지 못했다. 

동탄점에는 주요 출입구에 설치된 ‘AIR 퓨어 게이트’, 방문객의 이동을 방해하지 않고 체온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열화상 AI’, 숫자에 접촉하지 않고 손가락만 갖다 대도 눌러지는 방식의 ‘접근 인식 엘리베이터 버튼’, 자동으로 자외선 살균 소독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살균장치’ 등 현존하는 모든 기술과 장비를 최대한으로 적용했다. 또한, 문화센터를 비롯한 밀폐공간에는 UV파워 공기 살균기가 운영되며, 셀프 결제 시스템 등 소비자와 백화점 직원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장비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동탄점 오픈을 앞두고 15일 전 직원 대상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확진자 두명도 15일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었다"고 <녹색경제신문>에 말했다. 

동탄점은 롯데백화점이 7년 만에 신규 출점한 매장이자, 경기도 최대 규모의 백화점으로 기대를 모았다. 예상대로 20일 오픈 이후 첫 주말 수많은 인파가 찾아 오픈 흥행에 성공했으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돌발 악재를 만나게 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아직 집단감염으로 판단하긴 이르지만 만약 휴업 조치가 취해진다면, 오픈 효과를 기대했던 롯데백화점 입장에서는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 달 100여 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6일간 임시 휴점한 바 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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