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3·플립3 ‘역대급’ 예약 판매량 기록...폴더블폰 대세화 실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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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3·플립3 ‘역대급’ 예약 판매량 기록...폴더블폰 대세화 실현 가능성↑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1.08.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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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사전예약 판매량 80만대 추정...플립2의 10배, S21·노트20의 1.5~2배 수준
-“가격 하향 조정·플립3 디자인·새로운 기능들, 긍정적 반응 끌어내”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야심작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사전예약 판매가 오늘 마감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총판매량이 무려 80만 대 수준에 이르렀다는 이통업계 추산치가 나왔다.

전작 폴더블폰인 폴드2의 최대 10배를 넘는 기록이며, 기존 플래그십인 S21 시리즈, 노트20 시리즈와 비교해서도 판매 속도가 빠른 상황이다.

언팩 이전부터 ‘폴더블폰 대세화’를 예고하던 삼성전자의 외침이 실제 현실화될 가능성이 짙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아직 당사에서 받은 정확한 사전예약 판매량 수치는 나온 것이 없지만 내부적으로도 현재 분위기가 매우 좋은 것이 사실”이라며, “폴더블폰 대중화 전략의 일환으로 가격을 많이 내린 것이 소비자들에게 어필이 된 것 같고 디자인을 비롯해 방수 기능, S펜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능들이 수요층의 좋은 반응을 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23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는 갤럭시Z폴드3·플립3의 사전예약에서 제품 판매량이 기존 업계의 예상을 뛰어넘으며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통3사의 폴드3·플립3의 예약 판매량은 지난 주말까지 40만~50만대로 추정되며, 후반으로 갈수록 판매 속도가 다소 줄고 있지만, 이통사 합계 60만대는 족히 넘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자급제 물량까지 더하면 약 8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출시된 폴드2의 사전예약 판매량이 8만대였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는 전작 대비 판매량이 최대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갤럭시 S21과 비교해서도 2배, 갤럭시 노트20과 견주어봐도 1.5배 수준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컴팩트한 디자인을 강조한 플립3의 인기가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KT가 분석한 사전예약 고객 연령층 관련 자료에 따르면 플립3를 예약한 고객 중 30대가 30%로 가장 많았으며, 20대가 27%, 40대가 20%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크림, 그린, 라벤더, 팬텀블랙 등 4가지 색상으로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을 강조한 플립3가 젊은 층의 눈길을 끈 것으로 보인다”라며, “더불어 커버스크린의 기능을 확대한 점 역시 삼성페이 등 결제시스템이나 카메라 기능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낸 듯하다”라고 말했다.

폴더블폰의 가격을 낮춘 전략 역시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폴드3의 가격을 전작보다 약 40만원가량 가격을 내린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 기준 199만 8700원으로 출시해 시리즈 최초 100만원대 가격에 안착했으며, 플립3 역시 전작보다 40만원가량 내린 125만 4000원으로 책정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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