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LG 전자3社 매출 성적에 미소…전년比 반기매출 100% 뛴 전자업체는?
상태바
[데이터 뉴스룸] LG 전자3社 매출 성적에 미소…전년比 반기매출 100% 뛴 전자업체는?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1.08.20 1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지(녹색경제신문)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최근 2개년 매출 증감 현황 조사
-전자 업체 50곳 반기 매출액 2020년 129조→2021년 154조 원…50곳 중 36곳 덩치 증가
-작년 대비 올 상반기 매출 증가율 1위 인탑스 137%…LG이노텍 55% 상승
[자료=전자 업체 50곳 중 작년 반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 증가율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전자 업체 50곳 중 작년 반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 증가율 TOP 5, 녹색경제신문]

 

올 상반기 전자 업종에 있는 주요 50곳의 매출 덩치가 작년 동기간 대비 25조 원 이상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 매출 규모가 1조 원이 넘는 업체 중에서 LG계열사에 속하는 LG디스플레이, LG전자, LG이노텍 매출 성적표가 적게는 18%~55% 수준으로 좋아졌다. 또 인탑스, 비에이치, 이엠텍 세 곳은 작년 대비 올 반기 매출 규모가 배(倍)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전자 업체 50곳의 작년 상반기 대비 올해 동기간 매출 변동 결과에서 도출됐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전자 업체는 2020년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자 업체 50곳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54조 78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129조 5190억 원보다 25조 2681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증가율로 보면 20.7%나 상승한 것이다. 코로나19 2년 차에 접어든 올 상반기 전자 업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 전자 업계에 코로나19는 위기 보다는 오히려 기회에 더 가까운 셈이다. 조사 대상 50곳 중 36곳이 최근 1년 새 반기 매출 규모가 더 증가했다.

◆ LG이노텍(55.6%), LG디스플레이(41%) 1년 새 매출증가율 30%↑

작년 반기 기준 올 동기간 기준 전자 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인탑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상반기에 875억 원 매출에서 올 동기간에는 2082억 원으로 폭풍 성장하며 1년 새 매출 증가율이 137.9%에 달했다. 조사 대상 50개 전자 관련 업체 중 매출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비에이치’도 836억 원 매출에서 1692억 원으로 1000억 원대 반기 매출을 기록했다. 증가율로 보면 102.3%나 배(倍) 이상 많아진 것이다. ‘이엠텍’ 역시 같은 기간 739억 원에서 1494억 원으로 102% 수준으로 매출 증가율이 배(倍) 이상 성장했다.

올 1분기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전자 업체 중에서는 LG이노텍이 55.6%(20년 반기 3조 3887억 원→21년 반기 5조 2734억 원)으로 가장 많이 뛰어오른 곳으로 나타났다. 같은 그룹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도 41.3%(9조 3725억 원→13조 2432억 원) 수준으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LG전자도 18.1%(11조 4379억 원→13조 5040억 원) 정도로 20% 가까이 매출 외형이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LG그룹 전자 계열사들의 매출이 크게 선전하고 있는 모양새다.

여기에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삼성전기 22.4%(2조 5850억 원→3조 1642억 원), 삼성전자 16.4%(77조 9920억 원→90조 8110억 원), SK하이닉스 19.5%(15조 1806억 원→18조 1382억 원)도 최근 1년 새 반기 매출 증가율이 15%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를 제외하고 작년 대비 올 상반기 매출이 30% 넘게 증가한 곳은 11곳이나 됐다. ▲LX세미콘 98%(4317억 원→8548억 원) ▲아남전자 89.7%(839억 원→1592억 원) ▲한화시스템 43.3%(5951억 원→8526억 원) ▲리노공업 38%(1066억 원→1471억 원) ▲하나마이크론 33.1%(1342억 원→1786억 원) ▲이녹스첨단소재 31.8%(1446억 원→1906억 원) ▲해성디에스 31.2%(2262억 원→2969억 원) 등이 매출 증가율이 30% 이상 높아졌다.

20%대로 매출이 증가한 곳은 앞서 삼성전기를 포함해 6곳 나왔다. ▲파트론 29.5%(4584억 원→5938억 원) ▲서울반도체 28.5%(4309억 원→5536억 원) ▲일진머티리얼즈 24%(1425억 원→1768억 원) ▲드림텍22.3%(1777억 원→2173억 원) ▲엠케이전자 20.2%(2251억 원→2705억 원) 등이 이들 그룹군에 속했다.

10% 이상 매출이 상승한 곳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를 포함해 11곳으로 조사됐다. ▲대성엘텍 19%(1312억 원→1561억 원) ▲에이디테크놀로지 18.9%(1286억 원→1528억 원) ▲엘비세미콘 17.2%(1069억 원→1253억 원) ▲자화전자 16.7%(1257억 원→1467억 원) ▲네패스 12.3%(1349억 원→1516억 원) ▲DB하이텍 10.9%(4674억 원→5183억 원) ▲서울바이오시스 10.8%(1248억 원→1382억 원) ▲인터플렉스 10.6%(1052억 원→1164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와 달리 ▲케이엠더블유 51.7%↓(1888억 원→912억 원) ▲코아시아 39.3%↓(1112억 원→675억 원) ▲휴맥스 36.5%↓(2818억 원→1789억 원) ▲엠씨넥스 36.1%↓(5706억 원→3645억 원) ▲캠시스 34.6%↓(2660억 원→1739억 원) ▲가온미디어 28.4%↓(2102억 원→1504억 원) ▲신성이엔지 25.3%↓(1649억 원→1232억 원) ▲한솔테크닉스 15.3%↓(3363억 원→2848억 원)등은 최근 1년 새 반기 매출 외형이 10% 넘게 쪼그라들었다.

◆ 전년 대비 반기 매출 1조 증가 전자 업체 5곳…LG디스플레이·LG전자·LG이노텍 포함

2020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1조 원 넘게 증가한 전자 관련 업체는 5곳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12조 8189억 원 이상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 1조 원 넘게 상승한 곳은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LG전자, LG이노텍 4곳이 포함됐다.

이중 LG디스플레이는 작년 상반기만 해도 9조 3725억 원이던 매출이 1년 새 3조 8706억 원이나 많아졌다. SK하이닉스도 작년 대비 올 반기 매출 증가액이 2조 9576억 원이나 됐다. LG전자는 역시 2조 660억 원 이상 상승했다. LG이노텍은 지난 해 반기 매출 3조 3887억 원에서 올해는 1조 8847억 원 이상 덩치가 커졌다.

최근 1년 새 반기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증가한 업체는 6곳으로 조사됐다. ▲삼성전기(5791억 원) ▲LX세미콘(4231억 원) ▲한화시스템(2574억 원) ▲파트론(1353억 원) ▲서울반도체(1226억 원) ▲인탑스(1206억 원) 등의 업체가 1년만에 매출 1000억 원 이상 상승했다.

작년 반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이 100억 원 넘게 상승한 곳은 21곳이나 됐다. 이중에서도 ▲비에이치(856억 워) ▲이엠텍(754억 원) ▲아남전자(752억 원) ▲해성디에스(706억 원) ▲DB하이텍(509억 원) 등은 매출 외형이 1년 새 5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이녹스첨단소재(460억 원) ▲엠케이전자(454억 원) ▲하나마이크론(443억 원) ▲리노공업(404억 원) ▲드림텍(396억 원) ▲일진머티리얼즈(342억 원) ▲대성엘텍(248억 원) ▲에이디테크놀로지(242억 원) ▲자화전자(209억 원) 등은 작년 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 200억 원 이상 높아졌다.

이와 반대로 매출이 100억 원 넘게 쪼그라든 곳은 9곳으로 나타났다. 이중 엠씨넥스 매출액은 1년새 반기 매출 규모가 2060억 원이나 줄어들며 전자 업체 중에서는 가장 큰 매출 감소를 보였다.

이어 ▲휴맥스(1028억 원↓) ▲케이엠더블유(976억 원↓) ▲캠시스(921억 원↓) ▲가온미디어(598억 원↓) ▲한솔테크닉스(514억 원↓) 등도 지난 해 대비 올 반기 매출이 최근 1년 새 500억 원 넘게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상반기 매출액 1위에는 삼성전자가 꼽혔다. 조사 대상 50곳 전자 업체 매출액의 58.7%나 차지했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SK하이닉스(18조 1382억 원), 3위 LG전자(13조 5040억 원), 4위 LG디스플레이(13조 2432억 원), 5위 LG이노텍(5조 2734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삼성전기(3조 1642억 원), 7위 LX세미콘(8548억 원), 8위 한화시스템(8526억 원), 9위 파트론(5938억 원), 10위 서울반도체(5536억 원) 등이 포함됐다.

반기 매출 5000억 원 이상 되는 기업군에는 DB하이텍(5183억 원)과 심텍(5178억 원) 두 곳이 이름을 올렸다.

2000억 원 이상 5000억 원 미만 매출군에는 10곳이 포함됐다. ▲엠씨넥스(3645억 원) ▲해성디에스(2969억 원) ▲한솔테크닉스(2848억 원) ▲코리아써키트(2847억 원) ▲SFA반도체(2771억 원) ▲솔루엠(2759억 원) ▲엠케이전자(2705억 원) ▲현대에너지솔루션(2223억 원) ▲드림텍(2173억 원) ▲인탑스(2082억 원)가 반기 매출 2000억 원을 넘었다. 

 

[자료=주요 전자 업체 50곳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전자 업체 50곳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