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동아오츠카 등.. 음료업계 ‘착한 포장재’로 친환경 포장 문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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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동아오츠카 등.. 음료업계 ‘착한 포장재’로 친환경 포장 문화 앞장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1.08.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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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아카페라, 분리배출 편리한 열수축 방식으로 포장방법 바꿔
동아오츠카, 절취선 넣은 ‘블루라벨’ 적용 '포카리스웨트' 페트병 출시

자원절약과 유해물질 배출을 개선하는 친환경포장재 도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빙그레가 업계최초로 열 수축 방식의 포장기법을 선보였다. 소비자 사이에 ‘착한 포장’이 큰 호응을 얻으며 음료업계의 친환경 포장재 전환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빙그레 아카페라 페트 제품[사진=빙그레 제공]
빙그레 아카페라 페트 제품[사진=빙그레 제공]

최근 산업계에 친환경 마케팅이 대두되면서 음료업계도 제품을 친환경 소재 포장재로 전환하는 데 동참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친숙한 음료의 ‘착한 포장재’ 전환은 친환경 포장문화에 크게 기여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빙그레는 레디 투 드링크(RTD) 커피 브랜드 아카페라의 포장방법을 분리배출에 용이한 열 수축 방식으로 바꿨다고 4일 밝혔다.

열 수축 포장방식은 포장라벨을 접착하지 않아 분리배출이 간편하다. 이번 포장방법을 도입하기 위해 빙그레는 포장재 소재도 기존의 폴리스티렌에서 무독성 친환경 소재인 폴리올레핀으로 바꾼다는 방침이다.

최근 식음료업계의 친환경 패키지 전환은 지속가능한 소비문화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성향에 맞춘 마케팅으로 풀이된다.

특히 롯데칠성음료는 ‘아이시스8.0에코’와 동언F&B의 ‘에코보리’ 등 포장용기를 경량화하는 무(無)라벨 음료를 출시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동아오츠카도 ‘블루라벨’을 적용한 포카스웨트 페트병을 출시했다. 블루라벨은 기존 라벨과 달리 절취선을 넣어 분리수거에 용이하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동아오츠카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해 다양한 소재를 찾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마신다’ 무라벨 생수를 출시할 예정이고 오란씨 출시 50주년을 맞이해 친환경 바이오페트로 생산하고 있다”고 4일 <녹색경제신문>에 전하면서 앞으로도 친환경페트 같은 경우는 점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포장소재는 일반 포장 소재에 비해 가격이 높아 원가율이 높아지지만 탄소저감효과와 위생적인 장점이 있어 소비자의 니즈가 있어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빙그레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소재 및 제품에 대한 제조업체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새로운 패키지를 적용하는 아카페라 페트 바닐라라떼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향후 다른 향료와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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