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이모저모] 하나은행, 메타버스 공간에 '하나글로벌캠퍼스' 열어···"디지털 마인드 확산과 직원소통에도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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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모저모] 하나은행, 메타버스 공간에 '하나글로벌캠퍼스' 열어···"디지털 마인드 확산과 직원소통에도 적극 활용"
  • 노우진·윤덕제 기자
  • 승인 2021.07.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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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권 메타벅스 활용 가속화...하나은행, 하나글로벌캠퍼스 오픈 / 우리은행, 플랫폼으로 MZ세대와 공감의 장 마련
- 한국지역난방공사 녹색채권 발행...공사 최초 ESG채권으로 NH투자증권에서 주관
- 악사손해보험, '안전 가방 덮개' 기증...장마철 대비 어린이 빗길 안전 위해

3차원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 즉 '메타버스'에 대한 은행권 관심과 활용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메타버스 공간에 실제 연수원의 구조와 외형을 구현했고 우리은행은 MZ세대 직원들의 디지털 마인드 확산과 미래 고객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위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공사 최초 ESG채권’ 한국지역난방공사 녹색채권 발행 주관했습니다. 당초 1200억원 수준이었지만, 수요예측에서 투자자가 몰리면서 1600억원으로 확대됐습니다.

보험업계에서는 장마철에 대비해 악사손해보험이 어린이 빗길 안전 위한 ‘안전 가방 덮개’ 기증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고객 대출이자 지원을 한 달 더 연장한다는 등의 금융계 소식을 모았습니다.

 

○..하나은행, 메타버스 공간에 하나글로벌캠퍼스 오픈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메타버스 전용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해 가상세계에 「하나글로벌캠퍼스」를 구현하고, 메타버스 연수원 ‘그랜드 오프닝’ 행사와 신입행원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벗바리 활동’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가상세계에 새롭게 건설된 「하나글로벌캠퍼스」는 하나금융그룹이 첫 번째로 공개하는 메타버스 공간으로, 2019년 5월 인천 청라에 오픈한 실제 연수원의 구조와 외형을 생생하게 구현해내 마치 현실세계의 연수원을 방문한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메타버스 연수원은 올해 하나은행 신입행원들이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손수 만들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 연수만 받고 한 번도 연수원에 가보지 못했던 신입행원들은 ‘만약 가볼 수 없다면, 직접 만들고 경험해보자’는 MZ세대다운 도전으로 또 하나의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완성해냈다.

 

○..우리은행, ‘메타버스’타고 디지털 혁신 가속화

[사진=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은행장과 MZ세대 직원들이 디지털 마인드 확산과 미래 고객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말한다. 올해 경영목표를 ‘Digital First, Digital Initiative’로 설정한 만큼 강력한 디지털 추진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우리은행은 CEO부터 디지털 기술을 업무환경에 원활히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금융권 내 디지털 리딩뱅크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이날 ‘메타버스 타고 만나는 WOORI-MZ’라는 주제로 함께한 권 행장은 직접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 MZ세대 직원들과의 만남에 나섰다. 특히, 권 행장은 자신을 ‘전광석화’라는 닉네임으로 부르게 해 은행장과 행원이라는 직급에서 벗어나 MZ세대 직원들과 수평적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번 이벤트는 메타버스 플랫폼 기능을 활용해 △아바타와 친해지기, △아이스 브레이킹 게임(MZ 너의 생각이 궁금해 / MZ가 우리은행에 바란다), △단체사진 촬영 및 셀카 이벤트 등 MZ세대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됐다.

 

○..신한금융그룹 원신한 금융플랫폼 ‘신한플러스’ UI/UX 전면 개편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그룹의 원신한 플랫폼 신한플러스의 UI/UX를 전면 개편했다고 13일 밝혔다. 신한금융의 대표적인 그룹 통합 서비스 플랫폼인 신한플러스는 신한은행 SOL(쏠), 신한카드 페이판(PayFAN), 신한금융투자 신한알파, 신한라이프 스마트창구 등 신한금융그룹 주요 앱 내에 앱인앱 형태로 탑재돼 추가적인 앱 설치 없이 100여가지가 넘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플러스는 고객 관점의 가치성장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해 디자인 선정, 메뉴 배치 등 이번 UI/UX 개편 전 과정에 고객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우선 기존 6개 였던 메인 화면을 ‘나의 혜택’, ‘재테크+’, ‘이벤트+’ 3개 화면으로 단순화(Simplification) 했으며 고객 편의성(Convenience)을 극대화 하기 위해 첫 화면인 ‘나의 혜택’에 고객의 신한금융그룹 전체 거래 현황을 볼 수 있도록 개편했다. 또한 ‘재테크+’메뉴에 새롭게 만든 고객별 맞춤 ‘베스트 상품 안내 서비스’를 배치했다. 주요 진행 이벤트 및 스템프 쿠폰 등 다양한 고객 혜택은 ‘이벤트+’ 화면에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개편했다.

 

○..SC제일은행, 생애 자산관리 솔루션 ‘프리미어 에이지’ 웹 페이지 개설로 MZ세대 공략

[사진=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은 고령화와 저금리 고착화에 대응하는 장기 포트폴리오 플랜을 기반으로 한 생애 자산관리 솔루션인 ‘프리미어 에이지(Premier Age)’ 전용 웹 페이지를 개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주식·가상화폐·부동산 등의 투자 열풍 속에서 재테크를 시작하고 싶지만 정보가 부족한 MZ세대까지 생애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침의 일환이다. 전용 웹 페이지에서는 MZ세대를 위한 자산관리 관련 영상과 재테크 성향분석 설문조사 등 흥미 있는 콘텐츠를 통해 생애자산관리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웹 페이지 개설을 기념하는 웹 세미나(총 3회)도 오는 8월부터 ‘은퇴를 위해 준비해야 할 3가지’를 주제로 진행되는데, 세부 내용은 △은퇴를 위한 가족과 친구 관계 플래닝 △파이어(FIRE)족을 꿈꾸는 MZ세대의 은퇴 준비 △골프 원포인트 레슨 등으로 구성된다. 웹사이트에서 프리미어 에이지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누구나 세미나 당일 URL링크를 문자메시지로 받아 접속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중·저신용고객 대출이자 지원 한 달 더 연장”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중‧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하는 대출이자 지원을 한 달 더 연장하고 26주적금 이자 두배 이벤트 기간도 오는 10월 초까지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다음달 9일까지 카카오뱅크에서 '중신용대출' 또는 '사잇돌대출'을 신규로 받은 중‧저신용 고객(KCB 신용점수 820점 이하)에게 첫 달 이자를 지원한다. 한 달 이자는 고객 본인 명의의 카카오뱅크 계좌로 지급되며 별도로 응모하지 않아도 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부터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하고, 중‧저신용 고객 대상 ‘중신용대출상품'의 최대 한도를 1억원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가산금리를 최대 1.52%포인트 인하했다. 이날 기준 최저금리는 3.138%이다. ‘26주적금’에 가입한 중‧저신용 고객에게는 이자를 두배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10월 9일까지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먼저 카카오뱅크의 ‘내신용정보’를 조회하여 신용점수가 820점보다 낮음을 확인한 후 26주적금에 가입하면 된다. 대출 여부에 관계없이 26주적금 만기를 달성하면 본인 명의 카카오뱅크 계좌로 이자만큼 캐시백 받는다. 고객당 신규 1계좌만 가능하다.

 

○..NH투자증권, ‘공사 최초 ESG채권’ 한국지역난방공사 녹색채권 발행 주관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은 공사 최초 발행된 ESG채권인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의 녹색채권 단독 발행을 주관했다고 13일 밝혔다. 채권 발행 예정 규모는 당초 1200억원 수준이었지만, 수요예측에서 투자자가 몰리면서 1600억원으로 확대됐다. 모집금액은 2년물 600억원, 3년물 1000억원 등 모두 1600억원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이자 단독 인수사로 참여했다.  당초 모집금액은 1200억원이었지만 수요예측에 57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흥행하자 발행액을 확대해 1600억원 규모로 채권발행을 결정했다. ESG 채권에 대한 시장의 높아진 관심으로 4.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NICE신용평가(주)와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신용등급은 AAA로 안정적이다. 수요예측을 통해 2년물은 1.392%, 3년물은 1.606%로 발행 수익률이 결정됐다. 한난은 조달한 자금을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지역난방 공급시설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다. 

 

○..악사손해보험, 장마철 대비 어린이 빗길 안전 위한 ‘안전 가방 덮개’ 기증

[사진=악사손해보험]

악사손해보험은 장마철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용 안전 가방 덮개’를 기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장마철도 많은 강수량이 예측되는 가운데, 악사손보는 내부 직원들의 추천을 받아 전국 40여 어린이집, 초등학교 및 아동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빗길 안전 통학을 위한 어린이용 안전 가방 덮개를 무상으로 배포했다. 특히, 이번 활동을 통해 지난 설 명절에 성금을 전달했던 아동 보호시설을 다시 후원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악사손보가 마련한 어린이용 안전 가방 덮개는 스쿨존 내 제한속도인 시속 30km 표지판을 새겨, 운전자가 더욱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장마철 잦은 비로부터 가방을 보호해 줄 방수 기능, 어두운 밤이나 빗길 속에도 어린이를 쉽게 인지할 수 있는 형광색을 적용하여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어린이용 안전 가방 덮개 기증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안전속도 5030’ 캠페인의 확산을 돕는 활동으로, ‘안전속도 5030’은 사람 중심의 안전한 교통 문화 조성을 위해 간선도로 등 주요도로 제한속도는 시속 50km, 주거 밀집지역 및 어린이보호구역 등 보행자 보호가 특히 중요한 도로는 시속 30km 이하로 낮추는 정책이다.

 

 

노우진·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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