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원석'이라고 불렸던 적이 있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는 보석인 만큼, 제대로 다듬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작년 8월 2차 업데이트 당시에는 PC방 RPG 순위 2위까지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기도 했다.

넥슨 PC방 플랫폼 순위 기준 로스트아크는 RPG 장르 1위로, 롤과 서든, 배그, 피파4, 오버워치에 이어 전체 순위 6위에 랭크되어 있다. 총 사용시간은 7만대로 5위 오버워치와 2배가량 차이가 난다.

넘사벽일 수도 있지만 여전히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 야심의 업데이트로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의 순위권 상향을 노린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MMORPG '로스트아크'에서 이달 7일부터 9월까지 여름방학 대규모 업데이트인 ‘아스탤지어’를 업데이트한다.

지난달 19일에 열린 온라인 프리뷰 행사 ‘로아온 미니’에서는 국내 로스트아크 팬 17만명이 동시 시청을 하고, 공식 로스트아크 유투브 채널은 8만 2천명의 동시 시청자를 기록했으며 공식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하루만에 62만회를 넘어설 정도로 이번 업데이트에 관심이 집중됐다.

여름 업데이트 로드맵 ‘아스탤지어’에서는 다양한 신규 콘텐츠뿐만 아니라 대대적인 게임 개선안과 오직 여름 시즌에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 이벤트까지 마련했다.

첫날에는 여름 이벤트 섬 ‘마하라카 파라다이스’과 역대급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되는 초고속 성장 지원 이벤트 ‘하이퍼 익스프레스’가 아스탤지어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이것은 아이템 레벨을 1415까지 고속 성장시켜주는 이벤트다. 기존에 진행됐던 슈퍼 익스프레스보다 훨씬 더 편리해졌다.

아울러 신규 군단장 레이드 ‘몽환 군단장 아브렐슈드’와 아브렐슈드와의 전투가 펼쳐지는 전장 ‘몽환의 아스탤지어’를 선보인다. 이 전장은 6개의 관문으로 구성된 역대 군단장 레이드 중 최대 규모와 독특한 전투 방식을 선보인다.

여름 업데이트에서는 이 밖에도 ▲마법사 직업군의 신규 클래스 ‘소서리스’ ▲에스더 무기를 비롯한 신규 장비 ▲신규 가디언 토벌 2종 ▲군단장 레이드 2종의 ‘헬’ 난이도 오픈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새롭게 추가된다.

‘아스탤지어’에서는 모험가들에게 더욱 쾌적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대대적인 게임 개선도 진행된다. 아울러 로스트아크는 그동안 모험가들에게 받은 성원을 다시 모험가들에게 돌려주는 ‘디어 프렌즈 프로젝트(Dear Friends project)도 진행한다.

지난 발표에서 스마일게이트는 ▲모험가들의 다양한 문의사항을 더욱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고객센터 인원 2배 확충 ▲모험가들과 개발자들이 함께 하는 기부 캠페인 진행 ▲3주년 기념 연말 콘서트 개최 ▲다양한 굿즈 제작 및 제공 채널 확대 등 다양한 플랜이 공개되어 모험가 친화적 운영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확고히 했다.

스마일게이트 RPG 지원길 대표는 "로스트아크의 여름 업데이트 ‘아스탤지어’는 신규 콘텐츠와 게임 개선안, 특별한 이벤트를 모두 아울러 구성해 모험가분들께 어린 시절 여름방학의 즐거운 추억을 다시 한번 선물해 드리고자 준비했다”고 전했다.

최근 ‘갓게임’으로 추앙받고 있는 로스트아크가 이번 장장 3개월의 여름 업데이트로 2배 이상 성장한 PC방 게임 순위 5위까지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