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가장 관심받는 브랜드는 화웨이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4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
ZDC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돼 있는 브랜드는 14.3%를 차지한 화웨이로 조사됐다.
애플, 비보(vivo), 오포(OPPO) 등 브랜드가 각각 11.5%, 11.4%, 10.5%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10.3%로 4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1월에는 9.5%로 6위에 오르며 두 계단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6위를 차지했던 OPPO는 삼성전자와 자리를 맞바꿨다.
2016년 12월과 비교해 브랜드 관심도 순위가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상위 15개 브랜드 중 3위원 브랜드와 5위의 룽야오(荣耀)를 제외한 나마지 11개 브랜드는 모두 순위 변동을 보였다.
MEIZU와 진리(金立)는 1단계씩 상승했고 노키야는 신형 휴대폰 발매를 앞두고 큰 인기를 얻어 9위에 올랐다.
가격대별로는 1000위안 이하의 제품이 대폭 감소되고 2001위안에서 3000위안대의 제품 관심도가 28.5%로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특히 5000위안 이상 고가품의 관심도는 13.8%로 1000위안 이하 모델에 비해 2.2% 높았다.
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84.7%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애플의 iOS는 11.5%의 선호도를 나타냈다.
◇ 오포, 화웨이 제치고 2016년 판매량 1위
한편 2016년 중국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한 기업은 오포였다.
784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6.8%로 7660만대(16.4%)를 판매한 화웨이를 제쳤다. 3위를 차지한 비보는 6920만대(14.8%)를 기록했다.
중국 내 신형 휴대폰 출시 기종은 대폭 감소했다. 2016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2015년 대비 8.7% 증가했으나 모델 종류는 749개 모델에서 519개로 30.7% 감소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