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마트홈 시장 급성장...음성인식 IoT '허브'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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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마트홈 시장 급성장...음성인식 IoT '허브' 관심↑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3.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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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기기들로 연결되는 스마트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IoT 기기들을 아우르는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스마트홈 '허브' 기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146억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이전 이전 추정치인 2016년 기준 97억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2016년 해외시장 정보자료에서 언급한 시장 규모 연간 증가율(21.05%) 역시 상향 조정돼 2021년까지 해마다 21.8%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기준 미국 스마트홈 기기 사용률은 32.5%로 2021년까지 60.7%가 1개 이상의 스마트홈 기기를 사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IoT로 연결되는 스마트홈 기기들 <사진=Yourhomesecuritywatch.com>

특히 음성인식 스마트홈 시장의 성장이 눈에 띈다.

아마존의 에코, 구글의 구글홈 등 이미 콘텐츠가 준비된 기업들이 내놓는 다양한 하드웨어를 내놓으며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수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 아마존 '에코' vs 구글 '구글홈'

2014년 말 첫 선을 보인 아마존 에코는 현재 '음성인식 스마트홈 허브' 시장의 88%를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에코에 탑재된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는 현재 음성인식 기술 중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마존은 알렉사의 API를 공개해 온도계, 전등, 냉장고, 자동차 등 많은 기기에 자사의 음성인식 솔루션을 탑재했다.

알렉사가 탑재된 아마존 에코는 방대한 양의 음악감상, 전자책, 쇼핑, 뉴스, 배달 등 빠른 속도로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에코 닷'은 50달러가 채 되지 않는 가격으로 2016 크리스마스 시즌 아마존닷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구글홈으로 스마트홈 시장에 진출했다. 

후발주자지만 강력한 확장성이 강점이라는 평가다. 크롬 캐스트 등 타 구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유튜브, 구글 검색과 연동되는 강력한 콘텐츠가 구글의 무기다. 

아직까지 타사 스마트홈 기기와의 확장성은 넓지 않으나 크롬 캐스트-구글 스마트 TV로 이어지는 유연성과 안드로이드의 범용성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 애플·MS 등 음성인식 기술 가진 기업에도 관심

한편, 아직 음성인식 기반의 스마트홈 기기는 출시하지 않았으나 음성인식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에 탑재된 음성인식 비서 '시리(Siri)'를 내세워 스마트홈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직까지는 아이폰 기반의 홈서비스인 홈킷(Homekit)'에 집중하며 새로운 기기를 출시하지 않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윈도폰에 탑재된 '코타나(Cortan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MS의 '코타나'(좌)와 애플의 '시리'(우) <사진=각 사 홈페이지>

국내 기업으로는 3월29일 뉴욕에서 공개될 예정인 '갤럭시S8'에 탑재될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리' 개발자들이 설립한 스타트업 '비브(Viv)'를 인수해 자사의 S보이스와 연계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아마존 에코와 비슷한 스피커 형태로 SK텔레콤이 출시한 '누구', 셋탑박스 형태의 KT '기가지니' 등 국내 이통사들도 홈 IoT 기기들을 아우르는 국내 음성인식 스마트홈 허브 기기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도 상반기 내 유사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독자적인 개발보다는 상호환성이 높은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글로벌 기업이 구축하고 있는 스마트홈 생태계는 경쟁체제가 아닌 협력체제"라고 강조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또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 미래 협력 경쟁력을 키우는 것도 유념해야 한다"라며 "한국어 음성인식기술 역시 우리 기업이 참여하기 적절한 분야로,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으로 진출하거나 언어를 추가할 때 기술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애플의 '시리'를 제외한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는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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