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가우주위원회 개최...한국형발사체 시험발사 '18년 10월로
상태바
정부, 국가우주위원회 개최...한국형발사체 시험발사 '18년 10월로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6.12.22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현장.

정부가 국가우주위원회 개최하고 한국형발사체 시험 발사를 ’18년 10월로 조정하키로했다.

또 중점 우주기술 로드맵 수립, 한․미 우주협력 강화, 우주개발전문기관 지정 등으로 우주개발기반을 강화하는 안건을 확정지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22일(목) 제11회 국가우주위원회를 개최하고 '한국형 발사체 개발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200대 중점 우주기술개발 로드맵 수립 추진현황','한․미 우주협력 현황 및 향후 추진방향','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개발전문기관 지정(안)'을 심의․확정했다.

구체적으로 충분한 시험을 통해 기술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형발사체의 시험 발사 일정을 ’18.10월로 조정키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중장기 계획상의 우주개발 미션과 기술개발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200대 중점 우주기술개발 로드맵'을 작성하고, '한․미 우주기술협력 협정'을 토대로 미국과의 우주분야에서 가시적인 협력 성과를 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항우(연)을 우주개발전문기관으로 지정해 우주개발 대표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책임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한국형발사체 개발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한국형발사체 개발진행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여 사업계획을 조정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형발사체 시험발사를 ’17.12월에서 ’18.10월로 조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총 3단계로 진행되며 1단계(’10.3월∼’15.7월) 사업 종료 후, 시험발사를 목표로 2단계(’15.8월∼’18.3월)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 와중에 2단계 사업목표와 직결된 75톤 연소기와 추진제 탱크의 독자 개발과정에서 기술적 문제로 일정지연이 발생했다.

75톤 엔진의 연소불안정 문제는 연소기 설계변경과 지속적인 실험을 통하여 해결(’16.2월)했고 지난 9월 시제 2호기 엔진 조립을 완료하고 안정적으로 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엔진의 연소불안정성 현상은 현재 기술로도 해석적인 접근과 예측이 불가한 영역으로 해결과정에 상당 기간 소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연구계의 설명이다.

제작 난이도가 높은 추진제 탱크는 국내외 연구진의 공동작업을 통해 공정을 개발하고 불량 문제를 해결(’16.3월)해 12월에 체계모델을 입고한 상태이다.

◇「200대 중점 우주기술개발 로드맵(안)」 수립 추진현황

이 안건은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14〜’40)(이하 ‘중장기 계획’)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 전략 수립 현황을 보고하는 것이다.정부는 이를 통해 중장기 계획상의 우주개발 미션과 기술 개발 간 전략적 연계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임무 달성에 필요한 754개의 수요기술을 도출하여, 그 중 시급성, 경제성, 기술확보 중요도 등을 고려해 200대 중점기술을 선정했다.

현재는 각 중점기술에 대해 기술현황, 개발주체, 개발시점, 개발방법 등 구체적인 확보 전략을 마련, 기술별 로드맵(안)을 작성 중에 있으며, 향후 전문가 및 관계부처 의견 수렴을 거쳐 ’17.2월 확정할 계획이다.

최양희 장관은 이 날 국가우주위원회를 주재하면서,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었으나, 기술적 난제들을 하나씩 극복해 가며 기술력과 경험치를 쌓고 한국형 발사체 개발 성공에 한 발 다가선 한 해였다.”고 평가하고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은 사업인 만큼 정부와 개발 담당자들이 막중한 책임 의식을 가지고 완성도 높고 신뢰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는 데 총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