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매출 순위...왕좌 탈환 '리니지2M', 꼴찌의 반란 ‘데카론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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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매출 순위...왕좌 탈환 '리니지2M', 꼴찌의 반란 ‘데카론M’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4.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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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글 매출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리니지’ 형제 사이를 갈라놓았던 ‘쿠키런: 킹덤’이 4위로 내려 앉는가 싶더니 ‘리니지2M’은 형 ‘리니지M’을 눌렀으며, 만년 게임 상장 기업 꼴찌 썸에이지는 ‘데카론M’을 매출 6위까지 올리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리니지2M’의 매출 1위 소식이다. 지난 14일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에 밀려 구글 매출 3위로 밀려났던 '리니지2M'이 형인 '리니지M'까지 제치며 구글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리니지2M’은 대형 신작이 출시될 때마다 한번씩 2위 자리를 내주긴 했으나 ‘리니지M’은 최근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순위 변동은 특기할만 하다. 

21일 '리니지2M'은 ‘크로니클 V. 안타라스의 포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첫 번째 마스터 던전 ‘고대의 섬’을 공개했다. 마스터 던전은 ‘안타라스’를 제외한 모든 서버의 이용자들이 하나의 공간에서 협력하고 경쟁하는 콘텐츠다. 이번 순위 변동은 ‘리니지2M’의 업데이트 효과가 상당히 컸거나 두 형제 간의 격차가 크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쿠키런: 킹덤’이 4위로 내려앉은 것은 4399의 ‘기적의 검’이 3위로 치고 올라왔기 때문이다. 2019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4399코리아의 세로형 MMORPG '기적의 검'은 3월 이후 꾸준히 구글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하다가 현재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적의 검'은 한 손으로도 충분히 플레이가 가능한 단순하면서 직관적인 조작 방식은 물론 성령, 신병, 마법진, 신수 등 육성 시스템을 통한 빠른 레벨업 MMORPG가 처음인 유저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는 역주행 중이다. 3월 20위권이었지만 4월 들면서 구글 매출 탑10을 꾸준히 지켜오고 있고, 7일 또 한번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가 싶더니 다시 구글 탑5에 진입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세븐나이츠2’의 22일자 순위는 5위다. 

뉴페이스도 있다. 지난 15일 출시한 썸에이지의 '데카론 M'이 구글 매출 순위 7위를 기록했다. 이는 ‘만년 꼴찌’에 ‘상장폐지’ 운운했던 썸에이지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구글 인기 순위는 3일 이상 1위를 달성했다. 22일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H3’에 자리를 내줬지만 오히려 매출 순위는 7위에서 6위로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계속된 적자로 인해 현재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썸에이지의 주가는 '데카론M'의 흥행으로 4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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