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 전망] 삼성화재, "모든 게 다 좋다" 실적·환경·ESG까지···증권사들, 목표가 상향·매수 추천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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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주 전망] 삼성화재, "모든 게 다 좋다" 실적·환경·ESG까지···증권사들, 목표가 상향·매수 추천 러시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1.04.16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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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증권, 삼성화재 1분기 예상순이익 3452억원으로 기대치 상당 폭 상회
- 유안타증권, ESG 평가 업계 최고등급 획득...투자자 척도로 활용할 듯
- 삼성화재, 합산비율 개선사이클 지속과 압도적 자본력으로 추정이익 상향

 

삼성화재 1분기 예상순이익이 시장기대치를 상당 폭 넘어설 예정으로 증권업계의 매수 추천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보험사들의 수익을 좌우하는 손해율 추이가 양호하고 금리 등 금융환경이 우호적인 동시에 비재무적 부분인 ESG까지 업계 최상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풀이다.

16일 현대차증권 김진상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올해 이익은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반영한 합산비율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투자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증시 및 시장금리가 우호적인 환경으로 유지돼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며 "추정이익을 평균 4% 상향 조정해 목표주가를 24만7천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안타증권 정태준 연구원은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에서 상장 보험사 중 종합적으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회사는 삼성화재라고 말했다. 이에 정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제시했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상승여력은 47%이다.

이번 보험사들의 ESG 투자등급 결정에서 사회책임경영(S)과 지배구조(G)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 차별성을 결정짓는 요소는 환경경영(E)이었는데, 삼성화재는 투자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환경경영 체계를 통해 일반경영에서도 환경경영을 추진해 좋은 성과를 냈다.

아울러 최근에는 ESG 열풍이 금융시장까지 불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도 기업을 가늠할 때 ESG를 주요 척도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SG 대응 수준이 향후 주가 상승과 하락 추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증권 김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3452억원으로 시장기대치였던 3023억원을 상당 폭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삼성전자 특별배당 약 1400억원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이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화재의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로 손해보험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수준이다. 코로나19 영향 등에 따른 사고율 하락이 주효했으며 이 같은 양호한 손해율은 올해 3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화재의 질적 성장정책에 따라 1분기 신계약 규모는 약세를 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수익성 위주의 보장보험료(위험&부가보험료) 비중 확대와 유지율 상승으로 수익성은 오히려 좋아질 전망이다. 질적 성장은 비용관리에도 기여해 삼성화재의 1분기 사업비율은 20% 이하로 하락하며 보험이익 개선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투자포인트로 증시, 금리 등 우호적인 금융환경, 합산비율 개선사이클로 증익 기조 지속, 업계 최고의 자본비율과 매력적인 배당수익률을 제시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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