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진의 뉴욕 이슈 따라잡기] 구글 경영자 하원 청문회 출석...美 의회, SNS기업 면책 특권 철폐 의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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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진의 뉴욕 이슈 따라잡기] 구글 경영자 하원 청문회 출석...美 의회, SNS기업 면책 특권 철폐 의견 확산
  • 노우진 기자
  • 승인 2021.03.28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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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목요일, 美 하원 에너지·상업 위원회가 개최한 합동 공청회가 열렸다. 그리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구글의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하원 청문회에 출석했다.

하원의원들은 그들에게 지난 1월 6일 발생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의 의사당 점거 사건에 대해 운영자로서 책임을 느끼는지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또한 3사가 운영하는 SNS가 정치적 불화를 초래하며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규제없이 퍼트리는 역할을 했다고 비판했다.

현재, 미국 의회에서는 유저의 투고에 관한 SNS기업의 면책을 인정하고 있는 통신품위법 230조를 개정하거나 철폐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정치적 이슈가 페이스북과 트위터, 구글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이크로소프트, 디스코드와 함께 날아오를 준비를 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시 한번 자신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거래에 근접해 있다. 지난 목요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메시지 플랫폼인 디스코드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보도됐다.

디스코드는 전세계의 게이머들이 애용하는 플랫폼으로, 음성과 텍스트, 영상 채팅 기능을 제공한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사람이 많아지며 디스코드의 인기 역시 폭발적으로 올라갔다.

만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디스코드를 인수할 수 있으면 다시 한번 게임산업과 소셜 네트워크 산업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많은 투자자들은 협상 타결 여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기준,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1.8% 상승했다.

 

○..워렌 버핏의 속내는? 과연 그가 바라는 대로 이루어질까

지난 2월, 대규모 정전 사태가 텍사스를 강타했다. 텍사스 정전 사태는 미국의 경제와 주식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워렌 버핏 역시 노림수가 있는 모양이다.

워렌 버핏이 운영하는 기업, 버크셔 해서웨이는 텍사스에 83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천연가스 발전소 10기를 건설할 계획이라 밝혔다. 하지만 이 외에는 전력시장 경쟁에 뛰어들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법률 변경이 필요하며, 텍사스 입법부를 비롯해 주의회 의원들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제안에 고심하고 있다.

NRG 에너지를 비롯한 경쟁사들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계획에 반대를 표하며 그들의 시장에 뛰어드는 새로운 경쟁 상대를 거부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기준,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2.4% 상승했다.

 

○..상승하는 직원 임금, 올라가는 기업 주가

오는 월요일부터 올리브 가든과 롱혼 스테이크 하우스의 종업원들은 인상된 월급을 받게 된다. 최저 시간 당 10달러의 임금과 팁을 받게 될 것이며,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올리브 가든과 롱혼 스테이크 하우스의 모회사, 다든 레스토랑은 종업원들이 이미 시간당 17달러 이상의 임금과 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이 대유행한 기간 동안 근로자들에게 포상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기준, 다든 레스토랑 주가는 2.82% 상승했다.

 

○..인텔, 절호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인가?

인텔의 신임 CEO 팻 겔싱어는 24일(현지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인텔 자체 설계에 기반한 반도체 칩을 생산해 고객사들에게 공급할 것이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미국 애리조나 주에 200억 달러의 공장을 새로이 짓고, 아일랜드 킬다레 지역의 공장 역시 확장하겠다 약속했다.

현재, 반도체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 발생한 수에즈 운하 좌초사건까지 악재로 작용하며 반도체 칩 공급난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인텔이 겨냥하고 있는 것은은 애플과 반도체 경쟁업체인 퀄컴과 같은 고객층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발발할 반도체 칩 경쟁에서 누가 우위를 점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인텔 주가는 하락세를 탔으나 26일 기준, 4.60% 상승했다.

 

○..수에즈 운하에 묶여있는 선박은 언제쯤 풀려날까…”기약 없는 기다림”

수에즈 운하 봉쇄로 인한 여파가 석유와 가스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수에즈 운하는 석유와 천연가스를 운반하는 유조선의 필수 항로이다.

이곳에 선박이 갇힌 기업 중 하나는 셰브론이다. 셰브론은 미국에서 2위를 차지하는 대규모 석유업체이다. 셰브론의 주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급격히 떨어졌으나, 올해 초부터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재 수에즈 운하 봉쇄가 얼마나 장기화될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나, 근시일 내의 운행 재개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기준, 셰브론의 주가는 2.29% 상승했다.

 

노우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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