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미래먹거리? 금융권 인력 수요 몰리는 기술신용평가사...자격검정 앞두고 기술보증기금, 방역대책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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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미래먹거리? 금융권 인력 수요 몰리는 기술신용평가사...자격검정 앞두고 기술보증기금, 방역대책 분주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1.03.08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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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자격검정계획 발표···"응시자 급격히 늘 경우, 방역수칙 준수해 고사장 확보 등 총력"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자체 기술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기술평가사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전문인력 자격검정 담당기관인 기술보증기금이 바쁘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권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은 과거 평면적인 재무평가를 중심으로 한 기업금융에서 탈피해, '히든챔피언'을 찾아내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업권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와 같은 특화된 역량의 확보는 조직의 지속가능성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기술평가사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수험생들도 몰리는 추세다.

기술신용평가사는 ▲기업이 보유한 특화된 기술이나 지식재산권 등 무형자산에 대한 기술평가 ▲전반적 신용과 재무현황에 대한 신용평가를 수행하고 이를 등급이나 금액으로 산출하는 전문평가사를 말한다.

상황이 이렇자 기술보증기금은 "금융권 전문자격이므로 응시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진 않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고사장 공간을 더 충분히 확보해 분산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금융권의 수요를 감안해 올해 당초 계획했던 인력보다 더 뽑을 가능성이 높다"며 "금융권 기술 평가 수행을 위한 라이선스인 기술신용평가사의 몸값은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수요도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인력 확충 계획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은 8일 2021년 기술신용평가사 자격검정을 총 3회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2016년 처음 기술신용평가사 자격검정을 도입·실시한 바 있다. 이후 1급 46명, 2급 809명, 3급 3370명 등 모두 4225명의 기술신용평가사를 배출했다.

해가 바뀌어 처음 치러지는 시험은 기술신용평가사 3급으로 5월 29일 서울과 부산지역에서 치러진다.

응시원서는 5월 3일부터 17일까지 검정 사이트에서 온라인 접수할 수 있고, 합격자는 6월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2017년부터는 실무형 기술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연수과정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올해도 은행권의 신용분석사 자격증 소지자와 기술신용평가사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TCB 작성실무 연수과정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종배 기술보증기금 이사는 “기보는 기술금융의 퍼스트 무버로서 기술금융 저변 확대를 위해 기술신용평가사 자격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기술금융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는 "시험 시간은 대략 2시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여타 국가자격검정 시험과 마찬가지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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