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은 연말 출시 예정
블리자드가 제작 중인 ‘오버워치 2’와 ‘디아블로 4’가 올해에는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는 지난 2019년, 블리즈컨을 통해 ‘오버워치 2’와 ‘디아블로 4’를 발표한 바 있으나 그 이후 해당 게임에 대한 정보들은 많이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5일,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고, 액티비전 재무 책임자인 데니스 더킨은 ‘2021년 실적에 ‘디아블로 4’와 ‘오버워치 2’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실상 2021년에 이 2가지 게임은 출시되지 않는다고 선언한 것이다.
대신 올해 연말에는 모바일로 개발 중인 ‘디아블로 이모탈’이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지난 연말과 올초에 특정 지역에서 테스트를 진행했고, 테스트에서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개선시켜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작년 실적 기준으로 매출 80억 8,600만 달러(한화 약 9조 700억원)로 전년대비 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7억 3,400만 달러(약 3조 6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플랫폼별로는 콘솔 게임에서 27억 8,400만 달러(약 3조 1,000억원), 모바일에서 25억 5,900만 달러(약 2조 8,700억원), PC에서 20억 5,600만 달러(약 2조 3,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기업별로는 액티비전이 39억 4,200만 달러(약 4조 4,000억원), 킹 소프트가 21억 6,400만 달러(약 2조 4,000억원), 블리자드가 19억 500만 달러(약 2조 1,000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오는 2월 19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블리즈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블리즈컨은 무료로 진행되며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블리자드 30주년을 기념하여 치뤄지며, 지난 30년의 세월을 되돌아 보는 것과 함께 개발 중인 신작 게임과 신규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