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300억원 규모 컨테이너선 2척 수주...수주목표 8%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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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300억원 규모 컨테이너선 2척 수주...수주목표 8% 달성
  • 김국헌 기자
  • 승인 2021.02.04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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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주 목표 78억 달러의 8%에 해당
작년과 비교하면 호조의 수주실적을 기록 중

삼성중공업이 수주목표 8%를 달성하며 순조로운 올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2,300억원 규모의 13,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고 4일 공시했다. 해당 선박은 2023년 1분기 내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및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등을 탑재해 친환경 규제에 적합하며 ▲각종 연료 절감장치(Energy Saving Device)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 탑재로 경제적 운항이 가능한 고효율 스마트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LNG운반선 1척, 컨테이너선 4척 등 총 5척, 6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월 5일 LNG운반선 1척 계약으로 올해 첫 수주 실적을 올린 데 이어, 대형 컨테이너선 2척 건조 계약까지 따내며 1월 에만 총 4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 78억 달러의 8%에 해당된다. 수주목표 13%에 도달한 한국조선해양에는 못미치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호조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누계 수주 실적이 3억 달러에 그쳤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물동량 회복과 운임 인상 등에 따른 선사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 상반기 신조(新造) 시장은 컨테이너선이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세계 최대 크기의 컨테이너선 건조 경험과 친환경 기술 등 차별화를 강점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인 클락슨리서치는 2021년 발주량을 2020년 대비 24% 증가한 2,380만CGT로 낙관하는 등 올해 시황 개선세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매출은 6조8603억원으로 전년보다 6.7%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7664억원으로 전년보다 24.3%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1조2029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 1조3154억원에 이어 연속 적자를 냈다. 

 

김국헌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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