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문인식 기능과 핑거터치가 적용된 보급형 스마트폰 'LG X400'을 23일 이동통신3사 동시 출시한다.
'LG X400'은 X 시리즈 처음으로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됐고, 후면 핑거터치 기능으로 사용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A5' 등 삼성전자와의 중저가 폰 경쟁도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LG X400'은 후면 전원키 센서를 활용한 핑거터치 기능을 탑재했다. 카메라 촬영 시 후면 전원키를 손가락으로 한번 터치하면 자동 셀피 촬영과 저장이 가능하다.
뉴스나 영상 시청 시 후면 전원키를 두 번 터치 후, 떼지 않고 유지하면 화면을 캡처하고 저장할 수도 있다. 지문 센서로 스마트폰이 꺼진 상태에서 잠금 설정을 풀 수 있다.
'LG X400'의 전면에는 500만 화소의 120도 광각 카메라를 장착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화각이 70~80도 정도임을 감안할 때 같은 거리에서 50% 이상 더 넓은 영역을 촬영할 수 있어 셀카봉 없이도 7~8명을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다. 후면에는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적용했다.
LG X400은 측면에 곡면 글래스를 적용해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했고, 상단부와 하단부의 두께가 다른 비대칭 테두리로 독특한 느낌을 살렸다. 또, 후면에는 고운 머릿결을 형상화한 무늬로 은은한 느낌을 전해준다.
'LG X400'은 32GB 메모리를 내장해 16 : 9 비율의 고해상도 사진을 하루 10장씩 2년간 저장해도 넉넉하다. 또 일반 DMB 대비 12배 좋은 화질의 HD DMB를 탑재해 고선명 영상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출하가는 31만9000원이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전무)는 "실용적인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의 실속형 스마트폰을 지속 출시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