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374만3514대 판매...전년比 15.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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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해 374만3514대 판매...전년比 15.4% 감소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1.01.0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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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지난해 국내 78만7854대, 해외 295만5660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2019년 대비 15.4% 감소한 총 374만3514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6.2% 증가, 해외 판매는 19.8% 감소한 수치다. 작년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해외 판매 실적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글로벌 업체 간 경쟁 또한 한층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는 권역별 판매 손익을 최적화하고 시장별 판매 전략을 정교화하는 등 유연한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판매를 회복하고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올해 국내 74만1500대, 해외 341만8500대 등 총 416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 2020년 실적. [표 현대차]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2019년 대비 6.2% 증가한 78만 7854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14만5463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 8만 7731대, 쏘나타 6만7440대 등 총 30만7090대가 팔렸다.

특히 그랜저는 4년 연속 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RV는 팰리세이드 6만4791대, 싼타페 5만7578대, 투싼 3만6144대 등 총 21만3927대가 팔렸다.

지난해 현대자동차의 국내 시장 판매는 친환경차 모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2019년과 비교해 48.7% 성장한 6만6181대가 팔렸다. 전기차는 18%, 수소전기차(넥쏘)는 38% 판매가 증가했다.

제네시스는 G80가 5만6150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GV80 3만4217대, G90 1만9대, G70 7910 대 등 총 10만8384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지난 2019년보다 19.8% 감소한 295만5660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에 따른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판매가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작년 12월 국내 6만8486대, 해외 30만548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37만3970대를 판매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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