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누적 900명에 이르렀다.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전날보다 83명 줄어든 967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6만740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28일(807명) 이후 3일 만에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일상 감염에 더해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집단 발병이 계속되고 있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전날 하루 사망자는 21명 늘었다. 사망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지난 2월 20일 이후 누적 사망자는 총 900명이 됐다.
이같은 추세라면 누적 사망자는 1월 7일 전후로 1000명 돌파가 확실시 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을 더 지켜본 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주말인 내년 1월 2일 발표할 예정이다.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은 1월 3일 끝난다.
이달 들어 보름간 신규 확진자는 1014명→1062명→1053명→1097명→926명→869명→1092명→985명→1241명→1132명→970명→808명→1046명→1050명→967명 등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54일째다.
최근 1주일(12월 25∼31일)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약 1030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100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발생이 940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65명, 경기 219명, 인천 59명 등 수도권이 643명, 부산 72명, 강원 36명, 울산 35명, 대구 32명, 충북·경북·경남 각 22명, 충남 17명, 전북 11명, 제주 9명, 광주 8명, 대전 6명, 전남 5명 등 비수도권이 297명이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836명 늘어 누적 4만2271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10명 늘어 1만7569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만4358건으로, 직전일 6만1343건보다 6985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수를 계산한 양성률은 1.78%(5만4358명 중 967명)였다. 누적 기준 양성률은 1.44%(421만3880명 중 6만740명)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