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41명 '사상 최다 기록 경신'...서울 동부구치소 288명 집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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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41명 '사상 최다 기록 경신'...서울 동부구치소 288명 집단 감염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12.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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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군·교정시설 등 방역 다시 점검…방역수칙 위반행위 엄정 대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사상 최다 기록을 또 경신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4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대규모로 확진이 발생하면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앞선 최다 기록은 지난 20일 0시 기준 1097명이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5만4770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발생이 1216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50명, 경기 257명, 인천 55명으로 수도권이 862명이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선 무려 288명이 확진됐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21명, 대구 21명, 광주 35명, 대전 13명, 울산 12명, 세종 1명, 강원 13명, 충북 42명, 충남 79명, 전북 12명, 전남 4명, 경북 67명, 경남 14명, 제주 20명씩 추가 확진됐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7명 늘어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총 773명이다. 치명률은 1.41%다.

새로 격리 해제된 환자는 623명이다. 이날까지 모두 3만8048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1만5949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11명이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안타깝게도 어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일주일 전에 이어 다시 한번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일 확진자수가 1241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좁은 공간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대규모 감염사태를 피하기 어렵다"며 "군과 교정시설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방역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혹시 있을지 모르는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한 조치를 한층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대다수 국민들이 불편과 고통 속에서도 정부의 방역기준을 충실히 따라주고 계시는 가운데, 일부라 하더라도 편법으로 제 잇속만 챙기려 한다면 '참여방역'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해 달라"고 지시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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