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딥체인지로 깜짝실적 아님을 증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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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딥체인지로 깜짝실적 아님을 증명하자"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2.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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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사상 최대 실적을 뛰어넘는 혁신을 강조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부임 이후 첫 임원 워크숍을 가진 자리에서 작년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이러한 실적 호조가 지속되지 못하면 시장에서도 인정해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의 큰 그림을 성공시켜, 이번에 발표한 실적이 ‘깜짝 실적’이 아님을 증명하자”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즉, 작년 실적이 단순히 외부 변수에 따른 결과가 아닌 것임을 지속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한 것.

또 "사업구조 혁신을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도 “기업가치 창출로 직결되는 효과적인 M&A 등을 중점 검토하며 재무구조 상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의지를 다졌다.

또한, 올해 전망에 대해 “각종 지표가 작년 대비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다.최대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하며 묵묵히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지난 몇 년간 SK이노베이션은 지속적으로 글로벌 파트너링(Global Partnering),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사업구조 혁신 방안을 검토해 왔다.

특히 올해 초 최대 3조원 규모의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2일 미국 다우케미칼(The Dow Chemical Company)의 고부가가치 화학사업 중 하나인 에틸렌 아크릴산(EAA: Ethylene Acrylic Acid) 사업을 인수하는 등 사업 구조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이다.

연초 신년사를 통해 ‘18년 기업가치 30조 달성을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김준 총괄사장은 이번 워크숍에서도 “딥 체인지(Deep Change) 수준으로 구조적 혁신을 가속화하고, 강한 실행력을 통해 목표를 이루자”며 혁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임원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유가급락 등으로 `14년에는 37년만에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침을 겪어왔다. 이후 석유 사업을 비롯한 화학, 윤활유 사업에서의 원가 경쟁력 강화 등 수익구조 혁신 노력을 통해 작년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Standard & Poor’s)와 무디스(Moody’s)로부터 사업, 수익 및 재무 구조 혁신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 받으며 결국 역대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획득했었다.

이날 워크숍에는 SK이노베이션과 5개 자회사의 CEO 및 전체 임원이 참석했으며, 이후 SK이노베이션 계열 전 팀장 대상으로 한 워크숍이 진행 중이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환율 불안정, 미국과 중국 등의 글로벌 불확실성 등으로 에너지∙화학업의 외부 변수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임에도 SK이노베이션은 기업가치 30조 달성을 위한 성과를 창출하는 각고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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