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영구정지 위험에도 희귀 포켓몬 좌표 찾아 세계를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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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영구정지 위험에도 희귀 포켓몬 좌표 찾아 세계를 누빈다
  • 이재덕 기자
  • 승인 2017.02.06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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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한 포켓몬을 잡기 위해 위치조작 앱으로 세계를 누비는 유저들 사이에서, 계정 영구 정지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포켓몬고 좌표 사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을 들고 걸어야 하는 포켓몬고의 특성 상, 걸어 다니지 않고도 한 자리에서 어디든 갈 수 있는 '포켓몬고 GPS 조작'이 포켓몬고 관련 검색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포켓몬고 휘귀포켓몬 위치'와 '포켓몬고 좌표', '포켓몬고 좌표사이트'가 관련 검색어 2위, 4위, 5위를 차지, 포켓몬고 좌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기존에는 포켓몬 출몰 지도에서 위치를 확인한 후, 위치 조작앱에서 동일한 위치를 수동으로 지정하는 것이 ‘포켓몬 좀 하는 고수’들의 일반적인 게임 방식이었다. 이것이 자동으로 바뀌었다. 좌표 수치를 입력하면 지도를 확대하거나 줄이면서 해당 위치를 찾아 들어가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없앤 것이다.

포켓몬고 좌표 사이트

포켓몬고 좌표사이트는 포케즈(pokezz), 레어스폰(rarespawns), 포케스나이프(pokesnipe)의 3개 사이트로, 모두 해외 사이트다. 특히 포케즈에서는 원하는 포켓몬을 필터링하는 기능과 알람 기능까지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위치 조작앱인 플라이지피에스(Fly GPS)를 이용하는 안드로이드 이용자여야 하며, 버전 6.0 이상이어야 하는 등의 조건이 존재한다.
 
이 좌표에 표시된 지역은 대부분 해외 지역으로, 국내에서 이용할 경우 거리가 멀어서 소프트밴이나 영구 정지를 당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마저도 해결책이 제시됐다.

해당 좌표로 이동하여 포켓몬을 등장시킨 후 잡지 않고 다시 국내의 현재 위치로 설정을 해 두면, 소프트밴을 당하지 않고 희귀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는 내용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는 것. 해외로 이동한 상태에서 움직이지 않고 포켓몬만 클릭 한 후 바르게 복귀하면 해외로 넘어간 사실이 구글 기록에 남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재 포켓몬고의 소프트밴 기준은 시속 60km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GPS 조작앱을 통해 해외로 나갈 경우 소프트밴을 당할 확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해외에서는 소프트밴이 반복되는 유저에 대해 영구 계정 정지 메일을 보낸 사례도 존재한다.
 
희귀한 포켓몬을 잡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린 유저들. '계정 영구정지'를 내건 유저들의 위험한 도박이 시작되고 있다. 

 

 

이재덕 기자  gam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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