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등록 "새로운 시대교체를 향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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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등록 "새로운 시대교체를 향한 도전"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2.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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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가 2일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시작했다. 

안 지사측 인사인 백재현 의원과 정재호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대리등록 절차를 마쳤다. 

안 지사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교체를 향해 도전하겠다"며 "정권교체,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것은 저 안희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

그는 "2002년 노무현 신드롬, 2012년 안철수 현상이 생긴 것도 새로운 정치를 하라는 명령 때문"이라며 "저는 그 미완의 역사를 완성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젊은 시절 화염병과 짱돌을 들고 많이 싸워봤고, 30년 정당인으로서 비타협적 투쟁도 무수히 해봤다. 그러나 투쟁으로 풀리지 않는 현실을 목격했다"며 "과거를 갖고 싸우는 정치로는 미래가 열리지 않는다는 것이 제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여의도의 어법과 정당 어법이 국민 상식으로 볼 때 말이 안되는 것들이 많다. 국민 눈높이에서 상식의 정치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시장 유연화에 대해서는 "진보, 보수가 합의하지 않으면 안되는 주제"라며 "유연화를 하지 않으면 현대 기업들이 가라앉는다. 대신 비정규직 임금착취로 이어지지 않는 방법을 두고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암기를 잘하는 것이 지도자의 자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철학과 소신을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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