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월 19만8805대 판매...전년비 7.0% ↓
상태바
기아차, 1월 19만8805대 판매...전년비 7.0% ↓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2.01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자동차가 1월 글로벌 판매 19만8805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7.0% 하락했다. 전월(31만4773대)대비로는 36.8% 하락한 수치다. 

총 19만8805대 중 국내판매 3만5012대, 해외판매 16만3793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대비 각각 9.1%, 6.5% 하락했다. 

기아차측은 1월 판매 실적 부진은 설 연휴로 인한 국내외 공장 근무일수가 감소하고 주력 모델이 노후화 된 것과 함께 기아차가 해외 지역에서 판매 확대보다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함으로 국내외 판매가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1월 실적이 다소 부진하긴 하나 전체적으로 비수기에 해당된다"며 "최근 출시한 '국민 경차' 모닝과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스팅어, 소형 SUV 등 다양한 신차를 앞세워 연초 제시한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 2017년 1월 판매 실적 <사진=기아차>

◇ 국내판매

기아차는 1월 국내시장에서 전년 대비 9.1% 감소한 3만5012대를 판매했다.

올해 1월은 전년과 다르게 설 연휴가 포함되면서 ▲근무일소가 감소한 가운데 ▲K3의 모델 노후화 ▲K5, 스포티지 등 주력 모델들의 신차 효과 약화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출시된 신형 K7, 대형 SUV 모하비 등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달 출시된 신형 모닝의 판매가 더해져 다른 차종들의 판매 부진을 만회했다.

1월 기아차의 차종별 판매는 ▲모닝이 5523대로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으며, ▲쏘렌토가 5191대 ▲카니발이 5166대 ▲봉고Ⅲ가 4843대 ▲K7이 3743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지난해 월 평균 1369대가 판매됐던 모하비가 올해 첫 달에도 1425대나 판매되며 꾸준히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 해외판매

기아차는 1월 해외에서 국내생산 분 7만910대, 해외생산 분 9만2883대 등 총 16만 3793대를 판매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설 연휴 등 휴무일이 다수 포함돼 국내외 공장의 근무일수가 감소했으며, 주요 차종들의 모델 노후화 및 신차 효과 약화 등의 영향이 더해져 전년 대비 6.5% 감소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가 각 지역의 자동차 시장 비수기에 맞춰 판매목표를 보수적으로 잡고 향후 신모델 투입 이후의 판매 경쟁력 제고를 위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 것도 1월 판매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해외시장에서의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5727대로 지난해에 이어 꾸준한 실적을 이어갔고 ▲K3가 2만9014대 ▲K5가 1만6310 ▲프라이드가 1만6017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구형 포함)

한편, 기아차는 지난달 26일 열린 2016년 경영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바와 같이 중국 전략형 중형 SUV인 KX7을 비롯해 중국에서 총 3종의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 판매가 많은 신형 모닝과 신형 프라이드의 수출을 지난달부터 본격화했다.

기아차 2016년 판매 실적 <사진=기아차>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