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중 우리나라 수출은 중계무역국(홍콩, 네덜란드)을 제외하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회복속도(증가율 기준)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는 지난 5일 2020년 9월 기준 주요국 수출 통계를 발표했다.
9월 들어 우리나라 수출은 6개월 만에 전년 대비 +7.3%로 전환됐으며, 중국과 홍콩을 제외하면 상위 10개국 중 가장 단기간 내 반등에 성공한 나라였다.
한국은 수출액 기준 1~9월 3707억달러로 세계 7위에 그쳤다. 하지만 수출 증가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수준으로 홍콩(0.8%)·중국(-0.8%)·네덜란드(-8.0%)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9월 우리나라 수출은 7.3% 증가하면서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에 전년 대비 플러스로 전환됐다. 중국·미국·독일·네덜란드·일본·홍콩·한국·이탈리아·프랑스·멕시코 등 수출 상위 10개국 중 중국·홍콩에 이어 가장 빠른 기간 내 반등에 성공했다.
우리나라를 비롯 이탈리아, 멕시코가 6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네덜란드 7개월, 독일 8개월, 프랑스 13개월이 소요됐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