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성의 주간증시] 코스피, 역사적인 2100 안착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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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성의 주간증시] 코스피, 역사적인 2100 안착 도전
  • 박철성 칼럼리스트
  • 승인 2017.01.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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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는 설 이후, 점진적으로 고개 드는 모습을 보일 것이란 예상 보고다. 이번 주(1월 31일~2월 3일) 국내증시는 박스권 상단에 안착 테스트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실 그동안 트럼프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과 기대감이 교차했다. 하지만 증시는 이제 진정 국면이다.

사상 첫 20,000을 돌파한 뉴욕 증시는 27일(현지시각)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1.99포인트(0.09%) 하락했다. 2,294.69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역시 7.13포인트(0.04%) 내린 20,093.78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 지수는 5.61포인트(0.1%) 상승한 5,660.7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와 다우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각각 1%와 1.3% 올랐다. 3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나스닥 지수도 이번 주에만 1.9% 올랐다.

주말, 뉴욕 증시의 혼조세는 경기지표·기업실적 부진 때문이다. 다행히 낙폭이 크진 않았다. 여기에 트럼프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살아있다. 따라서 뉴욕증시, 역시 앞으로 주가가 더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도 지난주 처음으로 주당 200만 원 고지를 밟았다. 2011년, 100만 원 선을 넘은 이후 6년 만이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올해 40조 원대의 영업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 9조 원이 넘는 규모의 자사주 매입 후 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연이은 호재들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장의 박스피(코스피+박스권) 탈출 가능성도 고조되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 호조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가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IT(정보기술) 랠리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이익 전망이 견고한 것도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더욱이 국제유가 상승, 미·중 경기지표 호조 등이 코스피 지수 견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올 1분기 40조1,758억 원, 2분기 41조4,606억 원, 3분기 42조9,351억 원으로 분기마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장 기업의 순이익은 지난해 사상 처음 10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현재 미 연방기금(FF) 금리선물에 반영된 12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은 2월 12.4%, 3월 34.8%, 5월 49.3%. 금융시장은 오는 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다고 예상한다.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향후 금리 인상을 언제 하느냐는 것. 즉 금리 인상 속도이다.

2017년 6월 14일 금리 인상 확률이 70% 이상이라는 점에서 현시점, 금융시장이 전망하고 있는 세 번째 금리 인상 시기는 6월 이후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계좌에 빨간 숫자로 수익이 마크되기까지, 국내증시엔 종목이 너무도 많다. 미소 짓기 위해 개미로선 갈 길이 멀다. 절대적으로 선구안이 요구된다.

 

박철성 칼럼리스트  pcse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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