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부진에도 지난해 영업익 1.3조원 12%↑..."전장사업 매출만 3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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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부진에도 지난해 영업익 1.3조원 12%↑..."전장사업 매출만 3조원"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1.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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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스마트폰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영업이익 1.3조원을 올려 선방했다. 사진 왼쪽은 신임 조성진 대표이사 부회장, 조준호 MC사업부문 사장.

LG전자가 4분기에만 467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스마트폰사업부의 극심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영업이익은 1.3조원으로 전년비 12%대의 성장세를 보였다.

LG전자는 연결기준 매출이 55조 3,670억원으로 전년비 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3378억원으로 전년비 12.2% 증가했다.

생활가전과 TV 사업이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한데 따른 것이다.

4분기에는 4분기 매출 14조 7,777억 원으로 전년대비 1.5% 소폭 늘었고 스마트폰 마케팅비 부담으로 영업적자 352억으로 전년비 적자전환했다.

◇사업본부별 실적..."TV와 생활가전 사상 최대 영업익 달성"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연간 매출액 17조 2,342억 원으로 전년(16조 5,313억 원) 대비 4.3% 증가했으며,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 원가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1조3,344억 원)을 달성했다.

MC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 G5 판매 부진과 시장 경쟁 심화로 영업적자가 늘었다.

HE사업본부 매출액은 전년(17조 3,976억 원) 대비 소폭(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사상 최대(1조 2374억 원)를 기록했다.

VC사업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성장과 전기차 부품의 본격적인 공급에 힘입어 전년(1조 8,324억 원) 대비 51.3% 증가한 2조 7,73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신사업 추진에 따른 선행자원 투입으로 소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사업본부별 성적표는?..."스마트폰 손실만 4670억원"

4분기에 생활가전은 LG 시그니처 출시 확대에 따른 브랜드 투자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했다.휴대폰: G5 판매 부진과 사업구조 개선활동 비용 발생으로 영업손실 지속됐다.

TV는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50.2% 증가했다.자동차 부품은 미래 성장을 위한 선행자원 투입으로 소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4조 7,777억 원, 영업적자는 352억 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14조 5,601억 원) 대비로는 1.5% 증가, 전 분기(13조 2,243억 원) 대비로는 11.7%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가전을 담당하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 433억 원, 영업이익 1,50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4조 2,712억 원) 대비 5.3% 줄었으나, 트윈워시,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 등 주력 제품들의 국내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3조 8,295억 원) 대비로는 5.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超프리미엄 브랜드 ‘LG SIGNATURE(LG 시그니처)’ 및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에 대한 브랜드 투자와 출시 국가 확대에 따른 마케팅 비용 투입으로 전년 동기(2,148억 원) 대비 30.1% 감소했다.

스마트폰이 속해있는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 9,036억 원, 영업손실 4,6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V20의 판매 호조, 주력 시장인 북미시장에서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2조 5,170억 원) 대비 15.4% 증가했다.영업이익은 V20 마케팅 투자와 사업구조 개선활동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TV가 있는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 7,933억 원, 영업이익 1,64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4분기가 TV 성수기라는 점과 더불어,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며 전 분기(4조 1,415억 원) 대비 15.7%, 전년 동기(4조 7,397억 원)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성수기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패널 가격 상승으로 전 분기(3,815억 원) 대비 57.0% 감소했으나,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1,092억 원) 대비로는 50.2% 증가했다.

전장사업인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 매출액 8,657억 원, 영업손실 14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전기차 부품의 본격적인 판매로 전년 동기(5,204억 원) 대비 66.4%, 전 분기(6,749억 원) 대비 28.3% 증가했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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