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침해사고 경험 증가세, 랜섬웨어 경험률 11배...미래부
상태바
보안 침해사고 경험 증가세, 랜섬웨어 경험률 11배...미래부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1.23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반적인 보안 침해사고 경험이 증가한가운데 랜섬웨어 경험률이 전년에 비해 11시 큰폭으로 증가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가 2016년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 기업과 일반 국민의 정보보호 예방 및 대응활동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었으나 침해사고 발생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침해사고 경험(3.1%, 1.3%p↑) 및 관련 신고(9.2%, 1.0%p↑)가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침해사고 경험 중 ‘랜섬웨어’ 경험률이 전년도에 비해 큰폭으로 증가(18.7%, 17.0%p↑, 전년 대비 약 11배)했다.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신규 서비스에 대해 ‘정보유출’을 가장 큰 보안위협으로 인식하고 있으며(IoT(57.5%), 클라우드(77.1%)), 정보보호 활동시 애로사항으로는 여전히 예산(49.9%, 7.9%p↑)과 전문인력 확보(34.0%, 1.6%↓) 문제를 꼽았다.

정보보호 실태조사는 미래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의뢰하여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종사자 1인 이상 9,000개 사업체와 개인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10월 면접조사를 통해 실시되었다.

기업부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보보호 정책수립(17.1%, 전년 대비 3.4%p↑), 정보보호 조직운영(11.0%, 3.1%p↑) 및 교육실시(18.0%, 3.1%p↑) 등 정보보호 대응환경 조성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제품 활용 등 침해사고 예방 노력도 개선(89.8%, 3.7%p↑)되었으나 
IT예산 중 정보보호예산 비중이 5%이상인 기업은 전년도 수준(1.1%, 0.3%p↓)인 것으로 조사되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부문에서는 국민 대부분이 정보보호가 중요하다고 인식(94.1%) 하고 있으며 정보보호를 위한 제품 이용(84.3%, 0.5%p↑), 백신 업데이트(94.5%, 2.4%p↑) 등의 예방활동이 증가했다.

또한 악성코드감염, 개인정보유출 및 사생활 침해 등의 침해사고 경험(17.4%, 3.9%p↑)이 증가했으며 보안 SW설치, 비밀번호 변경 등 침해사고 대응활동(86.2%, 10.8%p↑)도 개선되고 있었다.

미래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기업과 개인들의 정보보호 인식수준이 높고 보안제품 이용 증가 등 예방조치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우리 사회가 안전한 인터넷 환경으로 가고 있다는 청신호로 해석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해사고율 역시 증가했는데 이는 랜섬웨어와 같은 신종 공격기법이 늘어나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