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아시아 국가간 정치적 상황, 경제 교류와 분리해야"..."입국 제한 완화·관광객 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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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아시아 국가간 정치적 상황, 경제 교류와 분리해야"..."입국 제한 완화·관광객 교류 확대"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11.0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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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 참가해 발표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아시아 국가간 기업인의 출입국 제한 완화와 점진적인 관광객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권 부회장은 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11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ABS)에 참가해 "정치적 문제가 경제교류를 어렵게 하는 것은 아시아지역 공동번영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어떤 경우는 관련 국가간 관계를 더욱 어렵게 한다"며 "아시아 국가간에는 상호간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경제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비교적 잘 대응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의 장점을 역내 경제회복으로 이어가기 위해 아시아 국가 간 기업인 출입국 제한을 완화하자"면서 "아시아 역내 국가 중 방역이 우수한 국가간 협의를 시작으로 기업인, 나아가 관광객 교류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권 부회장은 "지금은 국제무역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며 다자주의 자유무역을 위해 세계무역기구(WTO)를 정상화하고 개혁의 모멘텀으로 삼아야 한다"며 "WTO 시스템은 회원들에게 통상규범을 지키도록 할 뿐 아니라 무역분쟁 해결기구로써 필수적 역할을 하는만큼 기능을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 먼저 아시아 역내 국가들부터 소통 확대와 공조 강화를 통해 다자주의 부활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11차 ABS에 참가한 회원단체들은 공동성명서 채택을 통해 '자유롭고 개방적인 국제경제체제를 유지,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에 공감하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TP)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통합을 촉진키로 했다.

한편, ABS는 2010년 일본 경단련 주도로 만들어진 아시아 역내 16개 경제단체간 연례 회의체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ABS에는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역내 12개국 16개 경제단체에서 단체장 및 소속 기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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