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에어' 띄우고 '올 뉴 렉스턴'으로 승부수...4분기 신차효과 기대
상태바
쌍용차, '티볼리에어' 띄우고 '올 뉴 렉스턴'으로 승부수...4분기 신차효과 기대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0.11.04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4일, 새롭게 탄생한 올 뉴 렉스턴 선봬...임영웅 효과 노려
- 티볼리에어, 10월 호실적 이끌어...차급을 뛰어넘는 성능 '호평'
- 4분기 신차효과 극대화...올해 10만대 돌파 전망

쌍용차가 적시에 투입한 '티볼리에어'와 신차급 변화를 보여준 '올 뉴 렉스턴' 등을 통해 4분기 판매량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업에 따르면, 쌍용차가 4일 출시한 신형 렉스턴은 4분기 판매를 이끌 마지막 신차가 될 전망이다. 

쌍용차는 올해 코로나19 난관을 뚫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펼쳐왔다. 지난 7월까지 G4 렉스턴 화이트 에디션 등 3개의 스페셜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엔 '차박' 바람을 타고 티볼리에어를 1년 만에 부활시켰다. 

쌍용차의 노력은 지난달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회사는 10월 내수 7612대, 수출 2585대 등 총 1만197대를 판매하며 올해 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티볼리에어는 10월 티볼리 국내 판매량(2377대)이 전년 동기(2149대) 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또한 차박뿐 아니라, 차급을 뛰어넘는 안정감과 주행성능 등으로 주목받으면서 쌍용차 차량 전반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2021 티볼리에어. [사진 쌍용차]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출 실적도 고무적이다. 지난달 수출은 올해 월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59%, 전년 동기 대비로도 20.2% 증가했다.

쌍용차는 여기에 신형 렉스턴을 투입시키며 4분기 신차 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회사는 이날 광고 모델인 가수 임영웅의 신곡 발표를 겸한 비대면 신차 발표회를 진행하면서 신모델 출시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렸다.

올 뉴 렉스턴은 디자인에서부터 신차급 변화를 보여주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면부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웅장한 느낌으로 자리잡았다. LED 헤드램프를 비롯한 각 요소들은 레이어드 구조를 이루며 입체감을 연출한다. 후면부에는 T 형상의 LED 리어램프가 추가됐다.

올 뉴 렉스턴 외관. [사진 쌍용차]
올 뉴 렉스턴 내부. [사진 쌍용차]

새 파워트레인은 성능과 연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올 뉴 렉스턴은 2.2 디젤 싱글터보 엔진 e-XDi220과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202마력·최대토크 45.0kg∙m의 힘을 발휘하는데 각각 15마력과 2.0kg∙m가 향상됐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1.6km/ℓ로 10%가량 개선됐다.

타사 경쟁모델 대비 적재용량이 큰 것도 장점이다. 중형 SUV보다 월등한 기본 784ℓ 적재공간은 골프백을 가로로 4개까지 수납할 수 있고, 2열 폴딩 시 1977ℓ로 확장된다.

업계에선 쌍용차가 다수의 신모델을 잇따라 출시하고, 홈쇼핑과 비대면 쇼케이스 등 '언택트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면서 하반기 판매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한다. 올 연말까지 누적 10만대를 가뿐히 넘길 거란 전망도 나온다. 올 1~10월 누적 판매량은 8만4904대다.

쌍용차 관계자는 "올 뉴 렉스턴의 정식 출시가 4일 시작되는 만큼 7월 이후 지속된 판매 회복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언택트 마케팅 등 비대면 채널 강화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