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PC MMORPG '엘리온', "MMORPG 진성 유저 취향 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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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PC MMORPG '엘리온', "MMORPG 진성 유저 취향 노리겠다"
  • 김민희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10.28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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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신작 PC MMORPG 엘리온의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엘리온의 트레일러 영상 공개와 함께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 블루홀 스튜디오 조두인 대표, 블루홀 스튜디오 김형준 PD,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PC 사업 본부장이 엘리온에 대한 소개와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엘리온을 제작했다"며, "제작의 명가라는 크래프톤의 출발점을 이어가겠다"고 엘리온의 흥행을 자부했다.

 

이하 질의응답

 

Q. 카카오게임즈 상장 후 첫 서비스작인 엘리온의 게임 시장 내 목표치는?

A. 구체적인 수치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흔치 않았던 PC MMORPG이고 상당히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

 

Q. 2차 사전체험에서 나왔던 피드백과 게임 상에서 반영된 부분은?

A. 엘리온도 엔드 콘텐츠를 오래동안 돌릴 수 있는 게임이냐는 유저들의 질문이 많았다. 이에 포탈을 열어가면서 더 먼 곳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Q. 엘리온만의 RvR 콘텐츠나 차별화 요소는? 또한 RvR을 꺼려하는 유저들을 위해 준비된 콘텐츠는?

A. PvP는 피로도나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다. 엘리온에서의 클랜은 나보다 더 강한 사람과 협력하기 때문에 거부감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레벨 유저들의 협력을 받아서 저 레벨이라도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선순환 구도를 예측하고 있다. RvR을 할 때 무조건적인 전투가 아닌 전투를 통해 얻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을 생각해서 선명한 PVP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엘리온만의 RvR 차별점이다.

 

비전투 계열 유저들을 위해서는 주택이나 무역, 장비 제작 등의 생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생활 콘텐츠만으로도 게임의 핵심인 전투계 유저들을 따라갈 수 있도록 조정하고 있다.

 

Q. 2차 사전체험 때 지적된 직관성, 가시성, 가독성 부분에 대한 수정과 보완은?

A. 2차 때 직접 해보니 상대 플레이어를 보기 진짜 힘들었다. 그래서 닉네임 표기 부분을 강화하고 이펙트를 끄거나 적군에게 아웃라인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보완점을 추가했다.

 

Q. PvP 매칭 시스템, RvR에서의 밸런스 유지 계획은?

A. 장비에 따른 격차가 있는데 이를 조정하는 시스템을 준비했고 비슷한 수준의 유저끼리 만날 수 있는 매칭 시스템을 구축했다. RvR에서는 열세 진영을 경비병이 도와주는 등 중재 시스템이 준비돼 있다.

 

Q. RvR 특정 진영의 유저 편중 현상 발생 시, 이에 대한 대책은?

A. 한쪽 진영의 인구 수가 많아지면 그 진영의 캐릭터 생성이 막히게 돼 있다. 이를 통해 유저 수의 밸런스를 조정할 예정이다.

 

Q. 엘리온의 최적화에 대한 내부 평가와 서버 과부화에 대한 대책은?

A. 서버의 최적화는 상당히 많이 진행됐다. 지난 몇 년간 많은 테스트를 하면서 튜닝을 했기 때문에 대규모 전투가 일어나도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할 전망이다. 언리얼 엔진 3라는 다소 지난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어 클라이언트 최적화에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유저들이 불편을 겪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Q. 준비된 업데이트 분량은 어느 정도인가?

A. 정확한 수치를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유저의 콘텐츠 소모 속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그에 맞춰 대응하는 식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콘텐츠는 계속해서 쌓아가고 있고 빠르게 제작하고 있다는 점만 알아주시면 될 것 같다.

 

Q. 모바일을 통한 스트리밍 서비스, 크로스 플랫폼 계획과 콘솔 버전 출시 계획이 있는지?

A. 기술적 경험이 충분히 쌓여 있는 상태지만 첫 시작이 PC인 만큼 하나의 플랫폼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유저들의 니즈가 있다면 타 플랫폼으로의 출시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이용권 구매에 따른 패키지의 가치는?

A. 유료 게임이라는 점이 MMORPG를 좋아하는 진성 유저 취향에 맞다고 생각한다. 이용권 가격은 9,900원이며 동일 금액의 페이백이 제공되기 때문에 부담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용권 보다는 부분 유료화의 비중이 좀 더 크다.

 

Q. PC방 서비스와 관련해 프리미엄 혜택이 있는가?

A. 기본적으로 이용 요금을 받는 게임이기 때문에 PC방에 가면 무료로 접속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혜택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추가로 PC방에서 플레이 시 일정 시간마다 아이템 박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민희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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