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의원, 산림조합 '푸른장터' 매출 0원 업체가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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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의원, 산림조합 '푸른장터' 매출 0원 업체가 70%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0.10.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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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입점 348개 업체 중 매출 미발생 243개···최근 3년간 총 매출 중 임산물 비중 37.9% 불과
자료 = 어기구 의원실 제공
자료 = 어기구 의원실 제공

 

산림조합이 임업인들의 판로확대와 홍보, 소비자 접근성 및 구매 촉진을 위해 개설한 온라인 쇼핑몰 '푸른장터'가 유명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당진)은 산림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서 작년 '푸른장터' 입점업체 348개 중 매출이 전혀 없는 업체가 243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체 입점업체 중 70%에 육박하며, 매출 미발생 업체 중 임산물 업체는 100곳으로 나타났다.

이 정도면 '푸른장터' 플랫폼이 대체 왜 존재하는지 의문스러울 정도.

전체 매출 중 임산물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동안 '푸른장터'의 매출액은 총 34억원 수준이었다.

이중 임산물은 12억8900만원(37.9%)을 차지했다.

농축수산물과 생활용품 등 비임산물 매출은 10억원 가량, 조합에서 사용하는 전산 및 사무용품 매출이 11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당초 '푸른장터'의 설립취지와 무관한 품목이다.

어기구 의원은 "푸른장터는 임업상품의 온라인 판로개척과 매출 증대를 목적으로 개설되어 운영되는 쇼핑몰"이라며 "개설 목적에 맞는 내실 있는 운영으로 푸른장터가 임산물 온라인 유통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지적했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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