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그린과 스마트로 녹색산업 선도하겠다”
상태바
LS그룹, “그린과 스마트로 녹색산업 선도하겠다”
  • 정우택
  • 승인 2011.08.31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 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핵심부품에 역량 집중 ... 녹색경제 1주년 특집

LS그룹(회장 구자홍)이 Green과 Smart를 기반으로 녹색산업을 이끌고 있다.

LS그룹은 올 경영방침을 Green, Global & Partnership 으로 정하고 계열사 모두가 힘을 합쳐 녹색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린, 글로벌, 파트너십을 목표로 삼은 것은 신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신흥국가들이 주요 시장으로 부상하는 등 산업 환경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는데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LS는 각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시장 진출 확대, 관련사업과 신규 사업의 지속적 발굴을 통해 사업구조를 질적인 면이나 양적인 면에서 탄탄한 기반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그룹차원에서 신사업 분야와 R&D 설비투자,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에 많은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 지능형 전력망), 신재생 에너지,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 및 자원재활용 사업 등을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사업으로 설정,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전기차 핵심부품 공장을 직접 돌아보고 있는 구자홍 회장. LS그룹은 스마트 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핵심부품에 역량을 집중해 녹색분야 선두주자로 성장한다는 비젼을 제시했다.  사진 = LS그룹 제공

LS전선은 스마트그리드 백본(Back Bone) 역할을 하는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의 상용화를 위해 2010년 말 이천 발전소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세계 최초 초전도망 상용화 프로젝트인 미국 “트레스 아미가스(Tres Amigas)”에 케이블을 공급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제주~진도 간 해저케이블 공사를 마무리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해남~신안 간 해저전력망 사업 및 제주 월정리 풍력 시범단지 프로젝트 수주 성공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LS전선은 최근 국내 최초로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의 개발을 완료했다. 이 충전기는 가정과 주거·상업용 건물의 전원에 바로 연결, 전기차에 3.3kW 전력을 공급한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블루온 기준으로 완충에 6시간이 소요되며, 14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LS전전은 이 제품이 기존 충전기와 달리 ‘컴팩트’한 외관으로 전기차용 충전 인프라 구축에 있어 비용 절감이 되고, 다양한 장소에 설치가 가능해 전기차용 충전 인프라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휴대가 간편하여, 전기차 사용자들이 필요할 때 전원이 공급되는 장소면 어디에서든지 충전이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은 국제전기협회(IEC:International Electric Commission)의 규격에 부합, LS전선은 현재 미국 볼텍(Voltec), 일본 도요타(Toyota) 등이 점유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유하게 됐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가정과 주거·상업용 건물 전원에 연결, 전기차에 3.3kW 전력을 공급한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블루온 기준으로 완충에 6시간이 소요되며, 14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사진 = LS전선 제공
이에 앞서 LS전선은 2010년 한국환경공단의 국내 최초 고속 전기차 충전용 인프라 구축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내에도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 운영 중이다. 또한 서울메트로와 협조, 도시철도 전력망과 인프라를 이용한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을 개발했다.

LS전선은 또 이 국내 전선업체 최초로 미국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를 일괄 수주(turn-key) 했다. 내셔널 그리드(National Grid, 미국 동부 지역 전력망 운영사)가 발주한 35kV급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로 뉴욕 주 동부 롱아일랜드(Long Island)와 캡트리 아일랜드(Captree Island)사이 원활한 전력공급을 위한 것이다. 해당 공사는 2011년 말 완료 예정이다.

LS전선은 특히 드럼에 국내 최초로 친환경 목재만 사용한다. 전선의 운송과 보관에 사용되는 드럼(drum)에 FSC 인증을 받은 목재를 사용키로 한 것이다. 이 인증은 합법적인 조림과정과 벌목을 통해 확보한 목재를 사용하여 제조, 가공한 자연친화적인 제품임을 국제적 권위의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 Forest Stewardship Council)에서 인정해주는 제도다.

이 드럼은 하중상의 문제로 인해 적용이 어려운 초고압 케이블 등을 제외한 LS전선이 생산하는 모든 광케이블, 저압·중압 케이블, 기기선 등에 사용되며, 인증 목재의 수급 등을 고려하여 우선적으로 해외 수출분에 적용하고,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LS산전은 지능형 전력망으로 불리는 “스마트 그리드” 분야의 대표주자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내 스마트 홈/빌딩, 전기자동차 충전소,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그리드 업계를 리드하고 있는 LS산전은 LS그룹의 Green Business 뿐만 아니라 한국의 녹색성장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급성장하고 있는 그린카(Green Car) 솔루션 분야를 비롯해 전력용 반도체, 연료전지, RFID, LED 등 신사업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며, 특히 “송전기술의 꽃”으로 평가 받는 초고압 직류송전(HVDC : High Voltage Direct Current Transmission System) 공장을 완공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LS산전은 그린카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EV 릴레이(Relay)'를 양산하는 공장을 충북 청주에서 새로 짓는다. LS산전은 그동안 기존 청주사업장 내에 EV 릴레이 라인을 구축, 가동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북미, 유럽, 아시아에 걸쳐 수주량이 급증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공장을 건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오는 2013년까지 누적 수주목표액을 1조원으로 잡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V 릴레이는 그린카 배터리의 전기에너지를, 차를 구동시키는 기능을 하는 파워 트레인에 공급 또는 안전하게 차단하는 제품으로 전기차의 핵심 부품이다.

   LS산전은 지난 4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1 서울 모터쇼에서, 르노삼성자동차 전시관 내 EV Zone에 보급형 완속 충전 스탠드와 충전체험용 전시물 4기(스탠드형 2, 벽면형 2)를 전시해 관심을 끌었다. 사진 = LS산전 제공

국내 유일의 동제련 회사인 LS-Nikko동제련은 오는 2020년 매출 20조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으며, 금속 재활용(Metal Recycling), 자원개발, 제련 및 신성장동력 등 4대 사업에 3조 5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LS엠트론은 2차 전지의 핵심 부품인 전지박 사업에 500억원을 투자하여 생산능력을 2배 이상 확대하여 이 분야 세계 1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특수 동박 및 FCCL(Flexible Copper Clad Laminate / 연성회로기판) 사업과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인 울트라 캐패시터(UC : Ultra-Capacitor)등에도 자원을 집중키로 했다.

LS의 에너지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E1은 친환경에너지인 LPG산업의 활로 모색을 위해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개척하고 있으며,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도 다각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1의 기존 사업과 신재생 에너지를 접목해 다른 기업이 따라올 수 없는 블루오션 (Blue Ocean)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LS는 이미 진출한 해외사업의 안정화와 수익창출을 통해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하고, 중국, 베트남, 인도, 러시아, 유럽을 잇는 네트워크 완성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으로 해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영호 LS그룹 상무는 “LS그룹은 전선, 친환경 자동차 부품 등 다른 그룹에서 따라올 수 없는 사업구도를 가지고 있다.”며 “그린과 스마트를 중심으로 그룹의 역량을 모으면 녹색분야에서 21세기의 새로운 먹거리가 창출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우택 기자

 

정우택  cwtgreen@naver.com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