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삼성ㆍ국민연금ㆍ복지부 맹비난하며 대권의지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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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삼성ㆍ국민연금ㆍ복지부 맹비난하며 대권의지 드러내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1.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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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국민연금과 삼성, 복지부를 싸잡아 비난하는 것과 동시에 대권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박 시장은 10일 공개된 '정봉주의 전국구' 팟캐스트 "부산시민들은 부산시장 해달라, 목포에서는 목포시장 해달라며 전국에서 막 그러고 있어서 아예 전국시장을 하면 되겠다"고 말해 대권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이 동원된 의혹과 관련해 "국민연금을 완전 쌈짓돈처럼 쓰고 있다"며 "국민연금은 온 국민의 자산이고 국민의 미래를 담보하는 돈인데 이렇게 쓰면 안된다. 국민연금 받을 생각하지 마세요"라고 비판했다. 

또 박 시장은 메르스 사태를 언급하며 "당시 복지부는 완전히 삼성편이었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이 앞장서서 삼성병원을 막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병원에 파견된 서울시 공무원이 자료 제출을 요구하니까 삼성병원이 아닌 보건복지부 공무원이 계속 왜 이게 필요하냐"고 막아섰다며 "카톡방에서 서울시 공무원이 복지부 공무원에게 '당신 삼성 변호인이에요?'라고 묻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국민연금과 복지부가 삼성을 비호하고 나선것을 강하게 비난하면서도 "이런 세상을 바꾸는 데는 유능하고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서울시같은 큰 정부를 적어도 5년 해본 사람한테 맡겨야지 어떻게 초짜한테 맡기나?"라고 대권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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