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늘어나는 크로스플랫폼 게임, 대표작과 그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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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늘어나는 크로스플랫폼 게임, 대표작과 그 특징은?
  • 김민희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9.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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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위부터 ‘TFT 모바일’, ‘V4’, ‘리니지 퍼플’,  ‘원신’

과거 콘솔과 PC로만 국한되던 크로스 플랫폼 게임 시장이 매서운 속도로 모바일 시장까지 뻗어 나가며 모바일 유저와 PC 유저가 함께 게임을 즐기는 시대가 열렸다.

대형 게임사들의 크로스 플랫폼 게임 출시와 더불어 작년 여름 PC 게임 결제 한도 폐지는 크로스 플랫폼 시장의 촉매가 되어 게임 시장에 새로운 기류를 만들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크로스 플랫폼 게임으로는 라이엇게임즈의 ‘TFT 모바일(Teamfight Tactics Mobile)’이 있다. ‘TFT 모바일’은 ‘도타2’의 커스텀 유즈맵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오토체스’와 같은 오토배틀러 유형의 게임이다.

랜덤의 요소로 팀을 구성하고 원하는 자리에 배치하며 자동 전투를 진행하는 오토 배틀러 게임은 2018년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해 2019년 유사 게임들의 모바일 시장 진출로 전성기를 맞았다.

초기에는 유즈맵의 원작자 드로도 스튜디오의 ‘오토체스’가 모바일 시장을 선점했지만, 이후 PC와 모바일의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를 지원하는 ‘TFT 모바일’의 등장으로 순위 밖으로 밀려나게 됐다.

이외의 대표적인 크로스플랫폼 게임으로 국내 인기 모바일 MMORPG 게임 ‘V4’, ‘리니지2M’, ‘리니지M’도 빼놓을 수 없다. 세 게임 모두 PC 전용 버전을 유저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V4’는 전용 PC 버전을 배포하고 있으며, ‘리니지2M’과 ‘리니지M’은 ‘리니지 퍼플’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PC 플레이를 지원한다.

기존 앱플레이어와 달리 게임 개발사가 직접 PC 플랫폼에 맞게 게임을 출시하기 때문에 앱플레이어에서 구동하는 것보다 훨씬 부드럽고 지연도 적어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만들어 냈다.

크로스플랫폼 게임으로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게임은 28일 오전 11시 출시를 앞두고 있는 미호요의 신작 ‘원신’이다. 트레일러 첫 공개부터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이하 젤다의 전설)’과의 유사함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풍겨오는 이미지에서 ‘젤다의 전설’과의 유사성은 무시할 수 없지만, ‘원신’은 고유의 독특한 특징으로 무장하고 있다.

‘원신’은 각기 다른 재능을 가진 24개의 캐릭터를 기반으로 게임의 다양성을 배가하고 있다. 각각의 캐릭터는 두 가지 고유의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7개의 속성 중 하나를 가지게 된다.

최대 4명의 캐릭터를 팀으로 상황에 맞게 교체하며 전투하는 시스템, 그리고 7개의 속성들을 연계한 속성 시스템 등은 ‘원신’의 대표적인 차별점이다.

또 PC, 플레이스테이션,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의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것도 ‘원신’이 큰 기대를 받는 이유 중 하나다.

이미 미호요는 기존 모바일 게임인 ‘붕괴3rd’의 크로스플랫폼 출시에서 키보드와 마우스의 원활한 지원은 기본으로 엑스박스 컨트롤러를 이용한 조작까지 지원하며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전작에서 보여준 크로스플랫폼 지원이 상당히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신작 게임에도 유저들의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희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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