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7] 조성진 LG 부회장 "수익과 성장 선순환하는 1등 브랜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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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조성진 LG 부회장 "수익과 성장 선순환하는 1등 브랜드 만들 것"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1.0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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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등 DNA를 LG전자 전 사업에 이식해 LG 브랜드를 고객이 선망하는 진정한 일등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익과 성장이 발전적으로 선순환하는 사업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 일등 브랜드 위해 3대 중점과제 추진
 
조 부회장은 일등 브랜드를 위해 ▲수익성 기반의 성장 기조 ▲품질 최우선 ▲일등 체질 내재화 및 스마트 워킹 등 3대 중점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가전 분야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 '제조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품질'이라는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일등 품질’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양적 성장에 집착하지 않고 수익성을 전제로 한 성장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B2C 분야에서는 사업구조 고도화,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체력을 만들고 ▲B2B 분야에서는 적극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성장 속도를 높여 시장 기회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 수익과 성장의 발전적 선순환 사업구조 구축
 
조 부회장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건전한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B2C와 B2B의 균형을 강조했다.
 
지난해 한국, 미국, 유럽에 론칭한 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의 컨트롤타워인 'LG 시그니처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LG 시그니처' 관련 사항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LG전자는 올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중동, CIS, 중남미 등 신흥시장으로 'LG 시그니처'를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생활가전 사업은 주방공간, 생활공간으로 나눠 고수익을 유지하기 위한 융복합과 프리미엄에 집중한다. LG전자는 가전 분야 B2B 영역의 시스템에어컨과 빌트인, B2C 영역의 오븐, 청소기, 정수기, 에어케어 등에 자원을 적극 투입하기로 했다. 소형가전도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디자인, 성능 등을 차별화한다.
 
TV 사업의 경우 LG 올레드 TV 출시를 확대해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한다는 기조가 유지된다. 사이니지 또한 성장 기반을 지속 확대한다.
 
모바일 사업은 기본 성능, 품질 혁신 등 제품 경쟁력 확보를 최우선으로 해 수익 창출을 위한 사업구조를 만들면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재도약하기 위한 기반 다지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자동차부품 사업의 성장 가속화를 위해 IVI(In-Vehicle Infotainment), 전기차 부품, 리어램프,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등에 자원을 지속 투입하고 품질,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거래선의 전략 수립 단계부터 참여해 전략적 파트너십의 성공 체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LG전자는 태양전지 판매가 하락으로 당분간 어려운 환경이 예상되지만, 고출력 제품에 집중해 수익과 성장을 동시에 추진해 온 최근의 전략을 이어간다. ESS(Energy Storage System)와 EMS(Energy Management System)도 적극 육성한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 미래사업 준비 철저
 
LG전자는 로봇 사업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여러 조직으로 분산돼 있던 IoT(사물인터넷) 역량을 통합해 'H&A스마트솔루션BD(Business Division)'을 신설해 기존의 가전사업과 연계성이 높은 가정용 생활로봇과 공공서비스를 위한 로봇을 개발해 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공항 이용객을 위한 공항용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디자인센터, 클라우드센터, 이노베이션사업센터, LSR(Life Soft Research)/ UX(User eXperience)연구소 등이 CEO 직속으로 이동해 전사 차원의 역할이 커진다.
 
LG전자는 기존 사업에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적용해 미래사업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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