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농협금융회장, "디지털 고도화 최종연결은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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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농협금융회장, "디지털 고도화 최종연결은 고객"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0.09.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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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최고경영자협의회 열고 DT로드맵 고도화계획 수립
사진 = NH농협금융 제공
사진 = NH농협금융 제공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3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 화상회의실에서 계열사 대표가 참여하는 최고경영자협의회 겸 2020년 제4차 농협금융 DT추진 최고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선 디지털전환(DT)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전사 디지털 생태계의 정체성, 인프라, 지원동력을 '고객'으로 연결(Align)하는 'DT로드맵 고도화' 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사람 중심의 디지털 농협금융'이란 비전을 기필코 달성하겠다는 김광수 회장의 의지를 담아, 이례적으로 은행, 생보, 손보,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의 CEO, CDO, CMO, CIO 및 관련 부서장 등이 대거 참석했으며, 계열사별 현안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에 발표된 DT로드맵 고도화 계획은 지난 7월 경영성과분석회의 때 제시된 '플랫폼 경쟁력 = 고객 X 데이터 X 신뢰'라는 전제 아래, 전사 디지털 생태계 모델을 고객 관점에서 종합점검하고 세부 추진 로드맵을 마련했다.

금융지주는 7월 플랫폼 모델 정립, 디지털 생태계 인프라 구축, 인프라 구동 관점의 단계별 가이드라인을 계열사에 제시했으며, 이에 맞춰 계열사는 2개월 동안 고객 전략을 최우선으로 상품·서비스, 채널, 데이터 연계 여부를 종합 점검하고 농식품과 유통을 포함한 차별화된 범농협 디지털 생태계 모델을 정립했다.

또한 고객접점 관리, 고객인증, Pay, 제휴, 마이데이터에 대한 디지털 플랫폼 인프라 구축관련 세부 로드맵을 구체화하는 한편, 이를 구동하기 위한 조직, 인력, 예산을 재점검했다.

계열사별 DT로드맵 고도화 주요 반영 사항은 아래 표와 같은 내용이다.

자료 = NH농협금융 제공
자료 = NH농협금융 제공

 

농협금융은 수립된 DT로드맵 고도화 계획에 따라 DT과제를 조정하고 내년도 사업계획 및 조직개편에 반영해 실행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지주의 역할을 타업종 제휴 등 외부자원 활용, 공유자원 관리, 범농협 협업으로 명확히 해 DT로드맵 고도화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모두 이번 회의 화두는 단연 고객이었다며, DT로드맵 고도화로 미흡했던 디지털 생태계 모델을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각사의 디지털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광수 회장은 “농협금융 DT가 본궤도에 올라 순항하고 있으나 이제는 고객접점, 고객경험을 둘러싼 금융서비스 회사 간의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이라며“고객중심, 고객감동을 넘어 고객에 집착한다는 소리를 듣는 수준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금융사의 경쟁력이 완전히 드러날 것”으로 전망해 마이데이터 사업의 철저한 준비와 함께 일하는 방식과 속도에 있어서도 고객 기대와 경쟁사 속도보다 반보 앞서가는 영선반보의 자세를 가져줄 것을 전 계열사에 당부했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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