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소비자 충성도' 조사에서 올해 10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위에서 10위로 7계단이나 떨어진 것이다.  

15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브랜드키즈'(Brand Keys)가 발표한 '2020년 고객 충성도 기업 순위'(Brand Keys Loyalty Leaders 2020)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문이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2018년 6위, 지난해 3위까지 올랐다가 올해 10위로 순위가 대폭 밀렸다. 

전 세계적으로 '집콕'(집에서 머무름)이 대세가 된 영향으로 비대면 서비스 브랜드들의 약진이 배경이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6위였다가, 올해 2위에 올랐다. 아마존의 동영상 스트리밍 부문은 7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18위로, LG전자 스마트폰은 41위에서 47위로 각각 하락했다. 삼성전자 컴퓨터는 45위에 올라 지난해(44위)와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