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실업 지표 부진·기술주 불안에 하락···다우 1.45%↓
상태바
뉴욕증시, 미국 실업 지표 부진·기술주 불안에 하락···다우 1.45%↓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09.11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실업 지표 부진과 기술주 불안 등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1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5.89포인트(1.45%) 하락한 2만7534.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77포인트(1.76%) 내린 3339.19에, 나스닥 지수는 221.97포인트(1.99%) 하락한 1만919.59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장은 주요 기술 기업 주가 흐름과 경제 지표, 미·중 갈등, 신규 부양책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지난주 후반부터 큰 폭으로 하락했던 주요 기술주는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애플 주가는 장 초반 2.7%가량 올랐지만 3.3% 하락으로 반전해 마감했다. 테슬라는 9% 가까이 올랐다가 장중 한때 하락 반전하는 변동성을 보인 끝에 1.4%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실업 지표도 다소 부진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와 같은 88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85만 명을 소폭 웃돌았다.

지난달 29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도 9만3000명 늘어난 1338만5000명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대한 불안도 여전하다. 일부 외신은 중국 바이트댄스의 틱톡 미국 사업 등의 매각 작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한 기한인 오는 20일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달 말 도입한 기술 수출 규제 탓에 틱톡 사업 일부만 매각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보도도 전일 나왔다.

미국 신규 부양책 협상 교착 상태도 이어지고 있다. 공화당은 이날 3000억 달러의 소규모 부양책을 상원 표결에 부쳤지만, 민주당의 반대 속에 부결됐다. 민주당은 2조 달러 이상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내린 가운데 기술주가 2.28% 하락했다. 에너지도 3.67% 하락했고, 산업주는 1.27% 내렸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