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세계 확진자·사망자의 20% 규모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500만명을 돌파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9일 오후 9시(한국 시각 30일 오전 6시)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509만 2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호주의 인구 규모와 비슷하다. 호주 통계청에 의하면 작년 말 기준 호주 인구는 2552만명 수준이다.
최근 전세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매일 25만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20일 정도 지나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 돌파는 지난 6월27일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상황을 처음으로 보고한지 180여일이 지난 후 였다.
이어 40여일 후인 8월9일, 전세계 확진자는 2000만명대가 됐다.
여기에 불과 20일만에 500만명이 증가해 30일 현재 25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에 따른 누적 사망자는 약 84만4000명이다. 하루 코로나19 사망자는 6000여명이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612만9000여명, 사망자는 18만6000여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확진자와 사망자는 전 세계 수치의 약 20%를 차지한다.
이어 브라질(확진자 381만9000여명·사망자 12만여명), 인도(353만9000여명·6만3000여명), 러시아(98만5000여명·1만7000여명) 순으로 집계됐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