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비자 조사 결과, 스마트폰 구매 시 브랜드 선호도 '삼성 1위'..."애플·화웨이 큰 격차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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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소비자 조사 결과, 스마트폰 구매 시 브랜드 선호도 '삼성 1위'..."애플·화웨이 큰 격차 앞서"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8.28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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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로 인한 스마트폰 구매 지출 감소는 크지 않아
...응답자중 11% 만이 약 20% 줄일 것이라 응답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최신 소비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들이 다음 스마트폰 구매 시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삼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아이폰 사용자의 70%가 다음 스마트폰 구매 시 고려하는 상위 3 브랜드 안에 삼성전자를 포함한 반면, 삼성 사용자의 50%만이 다음 번 구매 시 아이폰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파벨 나이야(Pavel Naiya) 연구원은 “삼성은 지속적인 프로모션 및 재고 관리를 통해 시장의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아이폰 구매자의 경우 첫 5G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 사용자들은 삼성 사용자에 비해 카메라 후면 카메라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애플이 지속적으로 카메라에 초점을 맞춰 광고를 해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응답자들은 스마트폰 구매 시 배터리 수명, 가격, 제품 완성도를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폰 브랜드 선호도는 삼성전자가 82%로 1위였으며 애플이 59%로 2위였다. 이어 화웨이 41%, 구글 40%, 소니 33% 등 순이었다.

삼성이 애플, 화웨이 등에 비해 크게 앞선 결과다.

한편 응답자의 86%가 코로나 19 팬데믹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으며, 이들 중 37%는 다음 스마트폰 구매가 늦춰질 수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학생 응답자 중 75%는 코로나19와 상관없이 계획대로 구매할 것이라 응답했다.

또 설문 결과에 따르면 영국 내 반 중국 정서가 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응답자 2명 중 1명은 중국 제품에 대한 인식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영국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은 나라 중 하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락다운을 통해 전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었고 이는 소비자의 정서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응답자들은 대부분 코로나 19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었지만 스마트폰 구매 비용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응답자의 11%만이 예산을 20%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영국의 스마트폰은 통신사가 주도하는 시장으로 통신사가 운영하는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대형 매장과 브랜드 매장이 그 뒤를 이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브랜드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을 선호했으며,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사용자들은 화웨이 제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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