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 첫날 개통 '역대 최대 25만8천대'…"스마트폰 수요 회복세·가격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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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 첫날 개통 '역대 최대 25만8천대'…"스마트폰 수요 회복세·가격 전략 통했다"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8.16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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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25만8000대 개통…역대 최다 개통 기록 달성
사전예약 전체 판매량은 갤럭시노트10의 90% 수준

삼성전자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이 개통 첫날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0 첫날 개통량이 25만8,000여대로 집계돼 기존의 최대기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기존 첫날 개통기록 최대치는 2017년 갤럭시S8이 세운 25만대였다.

이번 실적은 전작인 갤럭시노트10 보다 약 10% 증가한 수치다.

갤럭시노트20 [사진 연합뉴스]

첫날 개통은 지난 14일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고객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갤럭시노트20은 지난 7~13일 실시된 사전예약판매에서 전작인 갤럭시노트10 대비 약 90%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에 출시한 갤럭시노트9와 비교하면 약 1.6배 많았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갤럭시노트20에 책정한 공시지원금 규모가 갤럭시노트10보다 크게 낮았던 점과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됐던 점을 감안할 때 기대 이상의 판매성과로 평가된다.

갤럭시노트10의 사전예약판매가 11일에 걸쳐 진행됐던 것에 비해 갤럭시노트20의 사전예약은 7일 동안만 이뤄진 것까지 감안하면 이번 예약판매 및 첫날 개통실적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로 분석된다.

사전예약 기간 동안 수요가 몰리면서 삼성닷컴과 쿠팡 등에서 자급제 모델들이 품절되고 배송 일정이 이달 말로 지연되기도 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경우 충성 팬들이 많고 무선이어폰 신제품 갤럭시버즈 라이브를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지급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신제품은 갤럭시노트20 6.7인치, 갤럭시노트20 울트라 6.9인치로 출시됐다.

상위 모델에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스크래치 내구성이 2배 강화된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1억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S펜의 반응 속도가 더 빨리지고 노트 기능도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사태 등 불확실한 경기 속에 판매 확대를 위해 소비자 수요가 높은 기능을 중심으로 탑재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상반기와 비교해 하반기에 그간 정체됐던 스마트폰 수요가 회복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20는 119만9천원,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145만2천원이다. 전작 보다 가격이 오히려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갤럭시노트20을 정식 출시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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