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부양책 협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둔화 기대 등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4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07포인트(0.62%) 상승한 2만6828.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90포인트(0.36%) 오른 3306.51에, 나스닥 지수는 38.37포인트(0.35%) 상승한 1만941.17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장은 미국 부양책 협상과 핵심 기술기업 주가 동향 및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주시했다.
미 의회의 추가 부양책 합의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지만, 일부 긍정적인 발언이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백악관과 민주당이 부양책에 합의한다면 자신이 일부 반대하는 내용이 있더라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개선 조짐을 보이는 점은 안도감을 제공하는 요인이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일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약 4만5000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6일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다.
미국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5만 명을 하회했다. 최근까지 연일 6만 명을 훌쩍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황이 개선됐다
전일 5% 이상 급등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이날 1.5%가량 내렸다. 페이스북 주가도 약 0.8% 하락했다. 애플과 아마존 주가는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45% 상승했다. 기술주는 0.22% 올랐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