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위-구글 2위 ‘바람의나라: 연’, 무엇이 유저 눈길 끌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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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위-구글 2위 ‘바람의나라: 연’, 무엇이 유저 눈길 끌었나?
  •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7.23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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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신작 모바일게임 ‘바람의나라: 연’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 7월 15일 서비스를 시작한 ‘바람의나라: 연’은 7월 16일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1위에 올랐으며, 서비스 1주일 만인 7월 22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게임 부문 매출 순위에서 ‘리니지2M’을 밀어내고 2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게임의 처음 공개된 이후 출시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던 만큼 기대와 함께 걱정도 많았지만 게임이 출시된 이후의 반응은 이러한 걱정이 무색할 만큼 빠른 상승세와 높은 인기를 보였다. 그렇다면 ‘바람의나라: 연’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게임의 어떤 점을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을까?

우선 ‘바람의나라’라는 이름, 즉 IP(지식재산권)가 가지고 있는 파워가 유저들로 하여금 신작 게임에 자연스럽게 유저들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바람의나라’는 한국 온라인게임에 있어 최장수 온라인게임으로 기록 중인 게임이며 그 역사는 현재까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많은 유저들이 이 게임을 거쳐 갔으며 시간이 지나 모바일로 신작이 등장하며 다시 한 번 유저들로부터 관심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바람의나라’ 또는 ‘바람의나라: 연’이라는 이름은 서비스 시작이 다가오며 국내 주요 포털의 검색어 관련 주목도 순위에서 빠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서비스 시작일이 포함된 7월 3주차에는 기존 강자인 ‘리니지’마저 제치기도 했다.

또한 ‘바람의나라: 연’은 유저들로부터 ‘원작의 충실한 재현’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이는 넥슨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으로 내세웠던 점 중 하나로 그래픽 요소는 물론 등장 지역 맵과 NPC, 게임 인터페이스, 스토리, 퀘스트 등 게임진행 중 등장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원작 온라인게임과 최대한 흡사하게 구현해놓고 있다. 

여기에 60레벨 후반대부터 본격적으로 ‘그룹사냥’이 요구되는 점 역시 ‘바람의나라: 연’의 원작 재현도를 한층 높여주어 많은 원작 유저들에게 다시 한 번 과거의 향수를 느끼며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했다.

반면 게임의 진행에 있어 PC와 스마트폰의 플레이 환경이 100% 동일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편의성을 철저히 대비한 점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바람의나라: 연’은 여느 모바일 MMORPG와 마찬가지로 자동 사냥 및 퀘스트 진행 기능을 지원하며, 특정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설명 및 실습 기능을 통해 해당 기능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자동이동 기능 이용시 다른 유저 캐릭터 또는 몬스터와 겹치지 않고 통과하도록 해 이동 중 몬스터나 다른 캐릭터에 걸려 공격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등 많은 편의성 요소들이 탑재되어 있다.

이 외에도 색다른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 퀘스트 내에 조사, 점령이라는 시스템을 추가하고 이를 통해 플레이의 패턴을 보다 다양화 한 점, PC 원작의 등장 요소들 중 업데이트로 인해 사라졌거나 용도가 바뀐 요소들 중 일부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새롭게 재활용한 점 등이 유저들로부터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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