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상반기 유럽 제품 3종 매출 전년동기比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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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상반기 유럽 제품 3종 매출 전년동기比 9% ↑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0.07.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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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에피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베네팔리,임랄디,플릭사비)...상반기 유럽 제품매출 전년동기 대비 9% 증가
- COVID-19 영향으로 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 하락,...의약품 처방 수요 감소 등 일시적 영향
- 공급 안정성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지속 확대…`베네팔리` 유럽 전체 M/S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1% 미만으로 좁혀
유럽 Anti TNF Alpha 3종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에서 시판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의 상반기 유럽 지역 제품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의 22일(미국 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의 상반기 유럽 시장 매출은 3억9040만불(약 4697억원)로 전년동기(3억5880만불) 대비 9% 늘었다.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의약품 처방 수요 감소 등 일시적 영향을 받아 2분기 제품 매출은 1억 7160만불(약 2064억원)로 전년 동기(1억8440만불) 대비 7% 감소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2분기에는 유럽 지역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의약품 처방이 감소하는 등 일시적으로 시장이 축소됐다.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서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3월 대비 4월의 시장 유통 물량은 `베네팔리`가 속한 에타너셉트 성분 의약품 시장과 `임랄디`가 속한 아달리무맙 성분 의약품 시장에서 각각 13%씩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2분기 매출 하락에도 상반기 누계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상승한 것은 1분기의 호실적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이라고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3종의 지난 1분기 유럽 시장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 상승한 2억 1880만불이었다. 당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COVID-19 확산에 따른 현지 판매사들의 선제적 물량 확보 요청에 적극 대응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이같은 공급 안정성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지속 확대하면서 2016년 1분기 출시된 이래 누적 판매 약 2조원(16억8250만불)에 달하는 `베네팔리`는 올해 4월 기준으로 유럽 전체 시장 점유율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격차를 1% 미만으로 좁혔다. 

`임랄디`는 총 5개의 경쟁 제품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유럽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성분명 아달리무맙) 시장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제품들 간 경쟁에서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현재 유럽의 의료 체계는 정상화되고 있으며, 당사는 안정적인 제품 공급 체계를 바탕으로 환자들이 적기에 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본사 전경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본사 전경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김의철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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