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코로나19 악재 투자자문사 10곳 중 7곳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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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코로나19 악재 투자자문사 10곳 중 7곳 적자
  • 황동현 기자
  • 승인 2020.07.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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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사이 전문 투자자문사 10개사 중 7개사 이상이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사업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전업 투자자문사 201개의 당기 순손실은 37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기준 전업 투자자문사(투자자문업, 투자일임업, 투자자문·일임업 영위사)는 전년 동월대비 17개사 증가한 201개사다.

39개사가 신설됐지만 14개사가 폐지·등록 취소됐고, 8개사가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로 전환된 영향이다.

지난해 73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자료=금융감독원)

201개사 가운데 55개사는 흑자를 냈고 146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5%로 전년(1.3%) 대비 8.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계약고는 12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원 감소했다.

이 기간 전업 투자자문사의 수수료수익은 일임계약고 감소로 인해 전년대비 91억원(-9.4%) 감소한 881억원이다.

고유재산손익(증권·파생투자손익)은 전년대비 345억원 감소하며 100억원 적자다.

코로나19에 다른 급격한 주식시장 침체로 올해 1·4분기에만 고유재산운용손실이 729억원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계약이 집중되고 있는 대형 투자자문사의 계약고 추이, 재무상황 및 부실 위험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고 말했다

또, "부실 가능성이 큰 중소 투자자문사의 수익기반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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