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으로 6월 고용률이 또 다시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역대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통계청은 15일 6월 고용동향을 발표하며, 15~64세 고용률은 65.9%로 전년동월대비 1.3%p 하락했고, 청년층은 42.0%로 전년동월대비 1.2%p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체 실업률은 4.3%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고, 청년층은 10.7%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
취업자는 2705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5만2000명 감소했다.
15~64세 고용률은 20대에서 50대, 40대, 30대 등에서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 1.3%p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농림어업, 운수 및 창고업 등에서 증가했으나 숙박 및 음식점업, 도매 및 소매업,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4만9000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40만8000명, 일용근로자는 8만6000명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1만8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7만3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3000명 각각 감소했다.
반면 실업자는 50대, 40대, 60세 이상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9만 1000명이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과 수강 등에서 감소했으나 쉬었음, 가사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54만 2000명이 증가했다.
통계청 정동명 사회통계국장은 "6월 고용동향은 취업자가 감소하고 실업자가 증가하며 비경제인구도 증가하는 등 5월 고용동향의 모습과 전반적으로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코로나의 영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