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강세···나스닥 사상 최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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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강세···나스닥 사상 최고 마감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07.0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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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주요 기술 기업 주가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77.10포인트(0.68%) 오른 2만6067.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62포인트(0.78%) 오른 3169.94에, 나스닥 지수는 148.61포인트(1.44%) 상승한 1만492.50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주요 기술기업 주가,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 등을 주시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 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300만 명을 넘었다고 이날 밝혔다.

플로리다 등 일부 지역에서는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부족 우려도 불거지고 있다. 경제 재개를 늦추거나 봉쇄를 다시 강화하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경제 회복이 지연될 것이란 걱정도 커졌다. 다만 최근 경제 지표들은 양호해 이른바 '더블딥' 침체 우려가 본격화하지는 않는 모습이다.

애플 등 주요 기술기업 주가는 꾸준한 강세를 이어가며 시장 전반에 활력을 제공했다. 애플과 아마존,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2% 내외 상승하며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각국의 추가 재정부양 기대도 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영국은 최대 300억 파운드 규모의 추가 재정 부양책을 발표했다. 중국증시도 정부 부양책 기대 등으로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6% 상승했고 금융주도 1.06% 올랐다. 재료 분야는 1.46% 내렸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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