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게임사 탑15 2020년 하반기 기상도(14)-플레이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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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게임사 탑15 2020년 하반기 기상도(14)-플레이위드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7.08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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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위드 소개
- 2020년 상반기 분석(기업이슈/출시작/주가)
- 2020년 하반기 출시예정 타이틀 분석
- 2020년 하반기 종합전망

 

- 플레이위드 소개
플레이위드의 전신은 1984년 7월 세워진 써니상사다. 2001년 게임 유통업체 와이앤케이를 흡수합병하고 써니와이앤케이로 상호를 바꾸고 나서, 2013년 3월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1999년 8월 미국 블리자드사의 스타크래프트 캐릭터 국내 독점판권 획득을 시작으로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 그리곤엔터테인먼트의 ‘씰온라인’의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아울러 2005년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인 ‘로한’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타이완과 홍콩, 마카오 등 해외에서 각각 유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08년 6월에는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로한’을 상용화하기도 했다.
현재는 장수게임인 씰 온라인과 로한의 모바일 버전 로한M을 서비스 중이며, 씰 온라인의 모바일버전을 개발 중에 있다. 

- 2020년 상반기 분석(기업이슈/출시작/주가)

플레이위드는 2020년 상반기에 신규 출시작은 없었지만 지난해 연간매출 56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8년과 비교하면 약 402% 증가한 비약적인 실적 상승은 '로한M'의 성공이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2020년도 1분기에도 기세를 몰아 매출 186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 당기순이익 95억원, 영업이익은 6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 727%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이어 흑자를 유지했다.

로한M은 1세대 온라인 게임 로한 IP를 모바일에 최적화시킨 작품으로 2019년 7월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1개월 내내 유지하고 원스토어 하반기 TOP 게임상을 수상하면서 아는 사람만 알던 플레이위드의 이름을 알리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아울러 로한M은 파트너 퍼블리셔인 플레이위드 타이완을 통해 지난해 10월 대만 출시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해외 매출 증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플레이위드는 2006년 주가가 31만원까지 간 적이 있었다. 역대 최고였다. 그리고 작년 로한M으로 다시 대박을 쳐서 최고 28,960원까지 올랐고, 올해 출시 1주년 이슈와 1분기 실적발표가 있던 5월 꽤 높은 주가를 기록했다. 이후 6, 7월 조정에 들어간 상태다. 

- 2020년 하반기 출시예정 타이틀 분석

플레이위드가 2020년 하반기에 출시할 신작은 '씰M'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씰M'은 2003년 7월부터 약 17년 동안 서비스 중인 개그MMORPG 씰 온라인의 모바일 버전으로, 원작인 씰 온라인이 카툰 렌더링을 기반으로 한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통해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인기와 장기간 준수한 운영과 서비스를 해오면서 쌓인 노하우들이 씰M에 고스란히 녹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플레이위드는 하반기에 씰M의 세부적인 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작은 아니지만 플레이위드가 하반기에 준비 중인 특별한 사업도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스팀 PC 카페다. 스팀 PC 카페는 플레이위드가 새롭게 시도하는 PC방으로 요금을 비롯한 기본적인 사업 구조는 일반 PC방과 동일하나, 유료 스팀 게임들을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아직 런칭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게이머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 2020년 하반기 종합전망
사실상 플레이위드라는 회사 자체는 요새 게이머들에게는 생소한 회사며, 그 시절 씰이나 로한을 플레이하던 3040유저들에게도 바뀐 사명 때문에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플레이위드는 로한M이라는 대박 타이틀 하나로 국내 게이머들의 뇌리에 깊숙이 새겨지면서 날아올랐다. 

또한 아직까지 씰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많은 상황이며 스톤에이지, 라그나로크 오리진 등 추억 소환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이때 씰M은 더할 나위없이 잠재력이 큰 타이틀이다. 아울러 새로운 사업인 스팀 PC 카페의 경우 저렴하게 스팀 게임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많은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로한M이라는 튼튼한 배 한 척에 특색 있는 사업인 스팀 PC 카페라는 모터까지 장착한 플레이위드는 씰M을 통해 추억보정 게임들의 유행이라는 조류만 잘 탄다면 거침없는 전진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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