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에서 동계스포츠센터에 지원한 16억의 결정에 대해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 부서에서 결정되었다는 제일기획 김재열 사장의 증언이 나왔다.

삼성전자가 제일기획의 동계스포츠센터에 대한 지원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향후 파문이 예상된다.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유기적으로 계열사를 동원하여 최씨일가를 지원한 정황이 드러난 셈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의 추궁에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은 "김 종 차관을 만나 지원 얘기를 들었다. 제일기획 임원과 상의했다"고 답변했으나 이어진 질의에 김 종 전 차관은 "제일기획 사장은 아니고 다른 삼성 직원과 만났다. 그런 제안은 한 적 없다"고 답변했다.

16억 지원을 결정한 결제권자가 누구냐는 추궁에 김재열 사장은 "이영국 상무에게 알아보라고 했고,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 부서에서 결정된 것으로 안다. 부서는 알지만 누가 결정을 했는지는 모른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