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게임사 탑15 2020년 하반기 기상도(8)-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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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게임사 탑15 2020년 하반기 기상도(8)-컴투스
  •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6.24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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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투스 소개
- 2020년 상반기 분석(기업이슈/출시작/주가)
- 2020년 하반기 출시예정 타이틀 분석
- 2020년 하반기 종합전망

◇ 컴투스 소개

1998년 설립된 컴투스는 피처폰 시절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모바일게임 개발사 중 하나로 이름을 알려왔다. '미니게임천국', '슈퍼액션히어로', '액션퍼즐패밀리', '컴투스 프로야구', '이노티아 연대기' 등 다수의 인기 모바일게임 프랜차이즈를 보유하고 있으며, '홈런배틀3D', '타이니팜', '서머너즈 워' 등의 게임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서머너즈워는 누적 1조 매출을 기록하며 피처폰의 영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힘들어하던 컴투스를 일약 스타덤에 올린 효자중의 효자다. 

최근에는 콘텐츠 플랫폼인 ‘스토리픽’을 출시했으며 ‘컴투스프로야구2020’, ‘MLB9이닝스 20’ 등 야구 게임들의 신규 콘텐츠를 시즌에 맞춰 선보이며 유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 2020년 상반기 분석(기업이슈/출시작/주가)

2020년 상반기 컴투스는 콘텐츠 플랫폼 ‘스토리픽’을 새롭게 출시했다. ‘스토리픽’은 자회사 데이세븐이 개발하고 컴투스에서 서비스하는 스토리텔링 중심의 콘텐츠 플랫폼으로, 에이스토리가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채널 A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등 인기 IP를 활용한 작품을 포함해 SF,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스토리게임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토리게임은 유저 선택에 따라 여러 갈래의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소설의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게임 전반에 걸쳐 숨겨져 있는 분기별 선택지에 따라 각기 다른 결말을 확인할 수 있어 기존의 게임과는 차별화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또한 ‘컴투스 프로야구 2020’, ‘MLB9이닝스 20’ ‘컴투스 프로야구 for 매니저 라이브 2020’ 등 자사 인기 야구 게임들의 2020년 최신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신규 콘텐츠를 선보였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각 국의 야구 시즌이 연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각 게임들은 야구를 기다리는 유저들의 기다림을 달래주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이 외에도 컴투스를 대표하는 글로벌 히트게임 ‘서머너즈 워’는 월드 아레나 시즌12의 최강자 결정전인 레전드 토너먼트를 개최했으며, 서비스 6주년을 기념해 콘텐츠 업데이트 및 다양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며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컴투스의 2020년 1분기 실적은 매출 983억 원, 영업이익 23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21.6% 감소한 수치로, 1분기가 ‘서머너즈 워’의 비수기이며, 6주년 관련 업데이트 및 콘텐츠가 2분기부터 시작된 점, 그리고 야구 관련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역시 2분기부터 진행된 점 등이 그 이유로 분석되었다.

목표 주가의 경우 ‘서머너즈 워’ 프랜차이즈의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치에 따라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줬는데, IBK투자증권와 NH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 13만 원, 대신증권이 11만 원을 각각 제시했다.

 

◇ 하반기 출시예정 타이틀 분석

컴투스의 2020년 하반기 신작에 대해서는 역시 ‘서머너즈 워’ 프랜차이즈의 신작게임 2편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3분기 중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역시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원작 이전 시점인 ‘백년전쟁 시대’를 배경으로 한 실시간 전략 모바일게임이다. 유저는 자신의 영지를 운영하는 전략 게임의 즐거움과 유저 간 경쟁 및 약탈 등 새로운 방식을 통해 즐기는 전략적 전투를 전 세계에서 실시간으로 경험할 수 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원작 게임 ‘서머너즈 워’의 70년 전 이야기를 담고 있는 MMORPG로, 기존 ‘서머너즈 워’의 핵심 콘텐츠인 ‘소환수’를 새로운 장르에 맞춰 이식한 점이 특징이다. 이 게임에서 유저는 최대 3마리의 소환수와 함께 실시간 전투를 진행할 수 있으며, 다수의 유저들이 협력해 소환수들과 함께 필드 레이드에서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등 다양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히어로즈 워’의 후속작인 ‘히어로즈 워: 카운터 어택’이 태국 오픈에 이어 하반기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히어로즈 워: 카운터 어택’은 마지막 생존 인류와 돌연변이 인류 간의 대립이라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스토리 모드, 투기장 시스템, 용병단 미션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특히 캐릭터별 이동 범위, 스킬 사거리, 발동 조건 등 차별화된 액션 요소와 강화된 전투 시스템을 앞세워 전략 RPG를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 2020년 하반기 종합전망

컴투스는 그동안 아쉬웠던 점을 만회하고자 2020년에 들어와 신작 게임들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며 기대치를 조금씩 높여가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2분기에 들어서면서 ‘서머너즈 워’와 다양한 야구 관련 게임들이 인기를 얻고, 자회사 데이세븐의 콘텐츠 플랫폼인 ‘스토리픽’이 조금씩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드디어 반등의 기회를 잡은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3분기와 4분기에 예정대로 신작 게임들이 출시되어 준다면 그 이상 좋을 수 없겠으나 아직까지는 물음표가 완전히 떨어지지는 않았다. 글로벌 유저들의 이목이 모이고 있는 지금, 컴투스는 자신들의 실력을 제대로 어필해야 계속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날씨로 이야기하면 “비온 뒤 갬”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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